최근 주택 시장에서 블록형 단독주택이 아파트를 중심으로 강화되는 규제를 피하고 넓은 면적을 활용할 수 있는 특징 등으로 선호도가 높아지는 분위기다.
업계에 따르면 블록형 단독주택은 단독주택과 아파트의 장점을 결합한 주거상품으로 아파트처럼 여러 주택이 모여 하나의 단지를 이뤄 공동주택 시스템이 적용되면서 기존 단독주택만의 특화설계가 접목된다. 만 19세 이상이면 청약통장이 없어도 분양받을 수 있으며 분양권 전매제한, 실거주의무, 재당첨제한 등으로부터 자유롭다.
아파트와 달리 다른 세대와 함께 사용하는 복도, 계단, 엘리베이터 등 주거공용면적이 필요하지 않아 동일 공급면적 대비 아파트보다 실내 면적을 넓게 누릴 수 있고 테라스, 정원 등의 서비스 면적도 제공된다.
지난해 12월 세종시에 공급된 '라포르테 세종'의 경우 127세대 모집에 4934건의 청약 접수로 평균 38.85대 1의 경쟁률을 거두기도 했다.
한 부동산 업계 전문가는 "아파트와 단독주택의 장점이 결합된 블록형 단독주택이 최근 수요자들 사이 인기"라며 "청약 등에 제한이 없을 뿐 아니라 실사용면적도 넓어 아파트를 대신해 부상 중"이라고 전했다.
◆…의왕 브루클린 하이츠 이미지. 사진=유진건설산업
유진건설산업과 의왕시의 지역건설회사인 유엠건설이 지하 1층~지상 4층(다락 포함) 규모로 짓는 이 단지는 아파트와 달리 분양권 전매제한이나 실거주의무 등의 규제로부터 자유롭고 정원, 테라스 등의 서비스 면적과 주차장, 커뮤니티 시설 등의 부대시설이 제공된다.
층수에 따라 주거공간의 일부 기능을 특화해 하나의 집 안에서 4개의 라이프스타일을 누릴 수 있도록 1층 정원과 테라스가 도입되고 실내 개방감과 채광을 극대화한 높은 천정고의 중정도 마련된다.
2층은 부부 침실과 드레스룸, 파우더, 욕실 공간으로 배치되며 3층은 원룸-원배스룸 설계로 동선을 최소화하고 개인의 공간과 사생활을 가질 수 있는 분리된 공간으로 꾸며진다. 이외에도 지하 1층과 지상 4층 다락공간을 활용해 홈오피스, 홈카페 등 개인의 취향을 반영한 공간으로 꾸밀 수 있다.
커뮤니티 시설로 썬큰 가든, 테라스가 있는 카페와 함께 공유 주방과 식당이 있는 오픈 키친 등이 계획됐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의왕시 학의동 일대에 마련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