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테크 데모데이 개최…8개 유망기업 피칭 발표

한국디자인진흥원(KIDP)이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7일 스타일테크 유망기업의 투자유치를 지원하고 제품 전시를 통한 기업 홍보를 위해 '스타일테크 데모데이'를 양재aT센터에서 연다고 밝혔다.

스타일테크는 패션, 뷰티 등 스타일 분야에 4차 산업혁명 테크(AI, Sensor, IoT, Cloud, AR·VR, Blockchain, Robot, 신소재) 등을 융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신사업(기술, 상품, 서비스) 분야를 말한다.

산업부와 KIDP는 지난 2019년부터 스타일 분야의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을 보유한 유망기업 54개사를 발굴·선정해 스타일테크 유망기업 성장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해왔으며 매년 참여기업 성과를 알리고 투자를 유도하는 스타일테크 데모데이를 마련했다.

올해에는 14개 유망기업을 선정해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대·중견기업 오픈이노베이션 참가, 멘토링, 전문가 컨설팅), 디자인 전문인력 지원, 프로토타입 제작, 공유오피스 입주, 기업 프로모션(홍보, 데모데이 참여 등) 등을 지원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이렌드리테일, F&F파트너스, 클리오 등 국내 대·중견기업과 오픈이노베이션을 진행하며 역량을 강화해왔으며 데모데이에서는 사업화와 투자유치를 희망하는 8개사의 피칭 발표가 진행됐다.

KIDP는 "지난해까지 21개사가 302억 5000만원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대·중견기업과의 협업 프로젝트 9건을 진행했다"면서 "2019년 선정기업은 작년 1월 기준 매출액이 465%, 인력이 36% 늘었으며 지난해 선정기업은 그해 11월 기준 매출액 313%, 인력 160% 증대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윤상흠 한국디자인진흥원 원장은 "사업 초기 장벽을 넘을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면 국내에서도 해외 못지않은 성공기업이 탄생할 것"이라며 "이번 데모데이를 통해 참가한 기업 중 글로벌 시장을 리드하는 유니콘 기업이 탄생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KIDP는 스타일 산업 육성을 위해 한국섬유산업연합회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섬유·패션산업-디자인 융합 신규 정책 개발, 온·오프라인 인프라 및 콘텐츠 공유, 공모·전시·교육사업 교류 등 바람직한 스타일테크 신생태계를 구축 등에 협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