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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日 기시다 국회 첫 연설에 "미래지향적 협력 기대"

조세일보 | 허헌 기자 2021.10.08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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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日총리, 첫 국회 연설 6900자 중 한국 관련 언급은 딱 두 문장 뿐

스가 "韓, 매우 중요한 이웃나라" vs 기시다 "중요한 이웃나라" 더 낮게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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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신임 일본 총리가 8일 한일관계에 대해 "한국이 먼저 해법 제시해야 한다'는 아베-스가 정부의 입장을 재확인한 가운데 청와대도 '미래지향적 관계 발전을 위한 협력'이라는 기존 입장을 재차 밝혔다. 국회에서 연설하는 기시다 총리[사진=로이터 제공]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신임 일본 총리가 8일 한일관계에 대해 '한국이 먼저 해법 제시해야 한다'는 아베-스가 정부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에 청와대도 '미래지향적 관계 발전 위한 협력'이라는 기존 입장을 재차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시다 총리의 연설과 관련 "정부는 일본과 미래지향적 관계로 발전해나갈 수 있도록 소통하며 협력해나가길 기대한다"며 "양국간 현안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함께 지혜를 모으고, 제반 분야에서 실질 협력을 강화해나가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기시다 총리는 이날 일본 국회에서 행한 첫 소신 표명 연설을 통해 "한국은 중요한 이웃 나라다"라며 "건전한 관계로 되돌리기 위해서라도 우리나라의 일관된 입장에 토대를 두고 한국 측에 적절한 대응을 강하게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스가 전 총리도 지난해 10월 첫 소신 표명 연설에서 "한국은 매우 중요한 이웃나라다"라며 "건전한 일·한관계로 되돌아가기 위해 우리나라의 일관된 입장에 기초해 적절한 대응을 강하게 요청해갈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연합뉴스는 이날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의 첫 국회 연설에서는 한일 관계의 변화를 기대할 단서를 찾기 어려웠다고 보도했다.

연합은 연설문 자체는 한국의 중요성을 거론했으나 한일 관계 회복 의지를 드러내기에는 분량이나 표현 모두 미흡했고 작년보다 인색한 측면도 있다면서 연설은 약 6천900자 분량이었지만 한국에 관한 언급은 이 두 문장에 불과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중요성에 관해서는 1년 전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당시 총리보다 낮게 평가했다고 덧붙였다.

연합은 또 작년 10월 스가는 "한국은 매우(極めて·기와메테) 중요한 이웃 나라다. 건전한 일한(한일) 관계로 되돌리기 위해 우리나라의 일관된 입장에 토대를 두고 적절한 대응을 요구하겠다"고 했다며 기시다는 스가와 비슷한 얘기를 하면서 '매우'를 뺀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스가가 올해 1월 국회 시정연설에서 "한국은 중요한 이웃 나라"라며 이미 '매우'를 뺐는데 기시다 총리가 이를 이어받은 양상이며, 2019년 10월 아베 신조(安倍晋三) 당시 총리도 "한국은 중요한 이웃 나라"라고 언급한 바 있다고 연합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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