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트랜드포스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면서 D램 가격이 내년부터 하락세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분석이 제기됨에 따라 삼성전자와 SK아하이닉스의 실적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대만의 IT 전문 시장조사회사 트랜드포스는 올해 3분기까지 지속되었던 D램 고정공급 가격 강세가 바이어들의 조달활동 위축과 고정가격보다 현물 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4분기 마감되면서 3분기 대비 3~8%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2022년 D램 시장의 향방은 매수와 매도측의 미래 거래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되는 가운데 수요의 잠재적인 성장과 함께 공급업체의 용량 확장 전략에 의해 결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2022년 3대 공급업체(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의 증설계획은 보수적인 입장을 견지, 전체 공급량은 17.9%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수요측면에서는 현재 상대적으로 높은 재고수준으로 인해 디램 비트(bit) 증가율이 16.3%에 그치며 공급초과가 전망된다.
올해 상반기 바이어들은 반도체 공급 차질에 대비해 D램 조달을 확대하면서 공급업체들은 예상보다 좋은 출하실적과 함께 재고수준을 크게 줄일 수 있었다. 특히 서버시장의 부활로 인해 비트(bit) 수요가 크게 성장했다.
시장 지배적 사업자인 삼성전자의 웨이퍼 투입 증가 대부분은 상대적으로 큰 물리적 공간을 수용하는 P2L 팹에 집중될 계획으로 향후 지속적인 증가가 예상된다. 이에 내년도 비트 공급 증가율은 19.6%에 이를 전망으로 상위 3개 업체 중 가장 높은 수치다.
DDR3 메모리의 약세를 감안할 때 SK하이닉스는 내년 기존 M10 팹을 D램에서 로직IC 제품으로 용량 재 할당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최신 M16 팹에서 D램 생산을 시작한 하이닉스는 현재 1Ynm(나노미터) 및 1Znm 공정의 수율을 올리는데 주력하고 있으며 내년도 전체 D램 공급은 17.7%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마이크론의 A3 팹의 최신 확장은 주로 차세대 공정기술로 전환하는 동안 발생할 수 있는 웨이퍼 손실을 보전하기 위한 수단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급격한 변동은 예상되지 않기 때문에 D램 비트 생산량 증가는1Z nm의 수율 증가와 최신 1alpha nm 공정 기술에서 예상된다. 그 결과 내년 D램 비트 공급은 16.3%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