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지지율 ‘경선 역효과’로 하락, 洪-尹 지지율 각각 3%p, 2%p 상승
4개 여론조사전문기관 공동 NBS(전국지표조사) 10월 2주차(11~13일) 차기 대선 여야 양자대결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국민의힘 윤석열 예비후보에게는 오차범위 내 격차로 앞섰고 홍준표 후보에게는 오차범위 내 격차로 뒤진 것으로 나타났다.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조사기관이 지난 11~13일 사흘 동안 전국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1016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4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내년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와 홍준표 후보가 대결한다면 누구에게 투표할 생각인지 물었더니 홍준표 후보 지지율이 40%, 이재명 후보는 37%였다.
◆…[자료 출처=전국지표조사(NBS) 제공]
이 후보 지지율의 하락은 민주당 대선 경선 과정 및 결과에 불복해 당에 '이의제기' 등 내부 갈등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연령대별로 18~20대(이재명 30% 대 홍준표 36%)와 30대(39% 대 44%)에서 지난주에는 홍 후보가 우위였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경합우세로 판세가 바꼈고 40대(54% 대 32%)는 이 후보 우위가 유지됐다. 이 후보는 20대와 30대에서 지지율이 각각 5%포인트, 7%포인트 올랐다.
50대(40% 대 42%)는 지난주 대비 이 후보는 9%포인트 하락하고 홍 후보는 11%포인트 올라 오차범위 내 경합했다. 60대(29% 대 50%)에서는 홍 후보가 우위였는데 지난주와 비교하면 이 후보는 11%포인트 하락해고 홍 후보는 12%포인트 상승해 대조를 보였다. 70대 이상(27% 대 38%)에서도 홍 후보가 우세했다. 50대와 60대에서의 홍 후보 지지율 상승이 주목된다.
지역별로 보면 호남권(이재명 64% 대 홍준표 10%), 강원·제주(44% 대 26%)에서는 이 후보가 앞섰고 TK(대구·경북)(18% 대 54%), PK(부산·울산·경남)(32% 대 46%), 서울(26% 대 45%), 충청권(35% 대 45%)에서는 윤 후보가 앞섰다. 경기·인천(43% 대 40%)에서는 두 후보가 오차범위 내 경합했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층의 75%가 이 후보를 지지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의 77%가 홍 후보를 지지해 유사한 모습을 보였다. 무당층에서는 홍 후보(34%)가 이 후보(25%)에 다소 앞섰다.
◆ 이재명-윤석열 양자 가상대결...李 39% 대 尹 35% 오차범위 내
◆…[자료 출처=전국지표조사(NBS) 제공]
연령대별로 보면 40대(이재명 57% 대 윤석열 20%)에서 이 후보가 앞섰지만 지난주 대비 12%포인트 지지율이 감소했고 50대(41% 대 40%)에서도 11%포인트 하락하면서 윤 후보와 경합했다.
18~20대(31% 대 윤석열 17%), 30대(49% 대 23%)에서는 이 후보가 앞섰고 60대(28% 대 56%)와 70대 이상(22% 대 62%)에서는 윤 후보가 앞섰다. 60대와 70대 이상에서 윤 후보는 각각 10%포인트, 19%포인트 지지율이 오른 반면 이 후보는 13%포인트, 10%포인트 하락해 대조를 보였다.
지역별로 보면 호남권(이재명 65% 대 윤석열 9%)과 인천·경기(43% 대 34%), 강원·제주(49% 대 28%)에서는 이 후보가 앞섰고 윤 후보는 TK(22% 대 55%), 서울(28% 대 37%)에서 앞섰다, 충청권(36% 대 42%), PK(35% 대 37%) 등에서는 두 후보가 경합했다.
민주당 지지층의 78%가 이 후보를 지지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의 74%는 윤 후보를 지지했다. 무당층에서는 이 후보 25%, 윤 후보 27%로 비슷했다.
이번 조사는 응답자를 대상으로 휴대전화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27.9%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