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비규제지역인 경남 진주시에서 청약에 나섰던 ‘더샵 진주피에르테’는 총 469세대(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3만6180건의 청약통장이 모이며 평균 77.14 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도권 내 비규제지역인 경기도 이천에서 이달 분양한 ‘이천자이 더 파크’ 또한 1순위 청약에서 평균 39.8대 1의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렇게 비규제지역으로 수요가 몰리는 이유로 전문가들은 투기과열지구나 조정대상지역과 같은 규제지역에 비해 청약과 전매, 대출 등의 조건이 까다롭지 않다는 점을 들고 있다. 수도권은 청약 통장 가입 후 1년만 지나면 세대주, 세대원 모두 청약 신청이 가능하고 재당첨 제한이 없는데다 분양권 전매 제한 기간도 최대 6개월에 불과하다. 담보인정비율(LTV)도 최대 70%까지 적용돼 규제지역 대비 자금마련도 손쉬운 편이다.
상황이 이렇게 되면서 비규제지역 분양권에도 수천만원에서 억대에 달하는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2019년 10월 경기도 여주시 교동에서 분양한 ‘여주역 푸르지오 클라테르’ 전용 84㎡ 분양권은 올 10월 최고 5억751만원에 실거래됐다. 당시 이 아파트의 분양가는 3억2640만원으로 1년새 1억8100만원 이상 웃돈이 붙었다.
지난해 12월 분양한 경북 경산시 중산 ‘중산자이’ 전용 84㎡(15층) 분양권은 지난달 최고 6억6720만원까지 실제 거래가 됐다. 당시 이 아파트의 분양가는 5억4000만원 선으로, 6개월만에 1억2000만원이 넘는 시세차익을 얻은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규제지역 풍선효과, 새아파트 선호현상 등으로 인해 비규제지역의 분양단지들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 경기지역의 경우 31개 시∙군∙구 중 규제가 없는 곳은 여주, 가평, 양평 등 단 6곳에 불과해 높은 희소가치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여주역 센트레빌 트리니체 투시도. 사진=동부건설
청약일정은 11월 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8일 1순위, 9일 2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선정은 일반분양 물량 중 40%는 가점, 60%는 추첨으로 뽑는다. 당첨자 발표는 15일이며, 정당계약은 26~28일까지 3일간 받는다.
여주는 각종 부동산 규제에서 제외된 비(非)규제지역으로 일반공급의 경우 청약 자격요건이 비교적 까다롭지 않다. 만 19세 이상의 여주시 거주자는 물론 경기도 및 서울, 인천 거주자도 청약할 수 있다. 청약통장 가입 후 12개월 이상이고, 지역·주택형 별 예치금만 충족되면 세대주는 물론 세대원도 1순위로 신청할 수 있고, 다주택자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재당첨 제한이 없고, 특히 당첨자발표일로부터 6개월 후면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여주역 센트레빌 트리니체는 교통 및 교육, 편의시설 등 생활인프라가 뛰어나다. 먼저 경강선 여주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여주역을 통해 판교역까지 40분대에 이동할 수 있고, 서울 강남까지도 1시간 안으로 닿을 수 있다. 이마트(여주점) 등 대형마트 등 생활편의시설도 풍부하다.
도보 거리에 110여년 전통을 이어온 명문초등학교인 여주초가 이전 및 신설 될 계획이며, 학교시설복합화 사업으로 수영장, 도서관, 생활문화센터, 체험학습실 등도 함께 건립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세종초, 세종중, 여주고 등이 근거리에 위치해 있다. 쾌적한 주거환경도 갖췄다. 소양천이 단지 남측으로 흐르고 황학산 산림욕장과 각종 정원, 매룡지, 식물원 등이 마련된 황학산수목원이 가깝다.
동부건설은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모델하우스를 사이버로만 운영하며, 당첨자에 한해 공개할 예정이다. 청약 전에는 여주역 센트레빌 트리니체 공식홈페이지에서만 평면 및 인테리어 등의 내용을 확인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