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상원 ‘베이징올림픽 보이콧’ 위한 개정안 제안

2022년 국방수권법(NDAA)에 외교 보이콧 조항 추가 제안

개정안 “위구르 학살 포함한 공산당 인권유린 행위 중단” 요구

미 상원의 초당파 의원들이 28일(현지시간) 홍콩 민주주의 탄압과 위구르족 학살 등 인권 침해를 이유로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을 가하는 개정안을 제안했다.

공화당 소속 밋 롬니 상원의원이 주도한 이 개정안은 지난 6월 상원에서 통과된 중국 관련 법안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국무장관이 올림픽 참가를 지원하거나 용이하게 하기 위해 연방 기금을 지출하는 것을 금지할 예정이다.

개정안은 “위구르족 집단학살을 포함한 중국 공산당의 계속되는 인권 유린 행위를 중단하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개정안이 통과될 시 2022년 국방수권법(NDAA)에 외교 보이콧 조항이 추가될 예정이다.

밋 롬니 상원의원 외에도 외교위원회 소속인 공화당 소속 토드 영 의원과 민주당 소속 팀 케인, 에드 마키 의원이 개정안 제안에 참여했다. 낸시 펠로시 민주당 하원의장 또한 외교 보이콧 개정안을 지지하고 있다.

하지만 로이터통신은 100일이 채 남지 않은 올림픽에 대한 조치가 실행될지 여부는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

지난 2월에도 일부 미 상원의원은 중국의 인권 상황을 이유로 베이징 동계올림픽 철회 결의안을 제출한 바 있다.

<제공 로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