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트랜드포스
지난 3분기 노트북용 패널 출하량이 상업용 노트북 수요 증가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인 7,227만개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대만의 IT전문 시장조사회사 트랜드포스는 3분기 노트북 패널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와 IC 및 TCON과 같은 부품공급 업체의 공급증가에 힘입어 2분기 대비 7.1% 증가한 7227만개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분기별 출하량이 3분기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근저에는 재택근무 확산이 자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패널 수요가 부분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는 점은 향후 시장 전망을 어둡게 한다고 지적했다.
부문별 현황을 보면 상업용 노트북 수요는 여전히 강하지만 소비자용 노트북과 크롬북에 대한 수요는 팬데믹 완화의 영향으로 급감하기 시작, 주류인 11.6인치 출하량은 2분기 대비 28.3% 급감한 1,088만 대에 그쳤다.
패널 공급업체들의 경우 아직 강한 수요가 남아있는 상업용 노트북 시장을 겨냥해 14인치 및 15.6인 시장으로 전환함으로써 3분기 이들 모델의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20.2% 늘어난 4,645만대로 집계됐다.
즉 3분기 노트북 패널 출하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수 있었던 데는 14인치 및 15.6인치 상업용 수요가 뒷받침 되었다는 분석이며 그 결과 하반기 노트북 패널 출하량은 크롬북 및 소비자용 제품 감소에 따른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한편 4분기 출하량과 관련 트랜드포스는 7,115만대에 이르고 올해 전체 출하량은 지난해보다 23.2% 증가한 2억7,810만개를 넘길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역시 공급업체들의 공격적인 생산량 증가 정책으로 3억3000만개 출하가 가능하다는 예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