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 제공
지난 6월말 현재 각종 조합과 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업권의 휴면·장기 미거래 예‧적금(1조6320억원)과 미지급 출자금‧배당금(2574억원)이 총 1조889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금융위원회는 5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7주간 상호금융업권 공동으로 ‘통장에서 잠자는 숨은 자산 찾기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각 조합은 숨은 자산이 있는 금융소비자에게 우편, 이메일, 문자메시지로 금액 및 환급 방법을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 또 캠페인 안내문을 활용해 전 국민이 자산 조회 및 환급 방법을 익힐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한다.
숨은 자산을 보유한 고객은 신협‧농협‧수협‧산림‧새마을금고 등 조합의 영업점을 직접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한 뒤 자산을 찾아갈 수 있다.
농·어업인, 중장년층 이상 고객의 편의를 위해 영업점마다 캠페인 및 조회·환급 절차를 안내하는 전담 직원도 지정된다.
온라인으로는 금융결제원 ‘계좌정보통합관리서비스(어카운트인포)’나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포털’에 접속해 ‘내 계좌 한눈에’ 코너에서 제2금융권을 선택해 자산을 조회할 수 있다.
휴면 예·적금은 50만원까지, 미지급 출자금·배당금은 1000만원까지 즉시 본인의 다른 계좌로 옮기거나 기부할 수 있다. 이보다 많은 금액은 영업점을 직접 방문해야 수령이 가능하다.
금융위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금융소비자들이 소중한 숨은 자산을 쉽게 찾아 생활자금 등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며 “조합도 국민의 재산을 잊지 않고 찾아줌으로써 상호금융업권에 대한 대국민 신뢰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