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자회사, 6일 만기 달러채 이자 977억 원 지급 실패
인터넷 자회사 지분 매각해 1091억 원 확보
오는 10일 유예기간 끝나는 1753억 원 지급해야 해
보유 제트기 2대 팔아 달러채 이자 갚는데 써
◆…중국 선전시에 있는 헝다그룹 본사 (사진 로이터)
헝다그룹(에버그란데)의 여행 자회사가 11월 6일 만기 달러채 이자를 지급하지 못한 가운데, 헝다는 인터넷 자회사 지분 일부를 매각했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자회사 징청(시너리 저니)은 이날 아침까지 2022년 11월 만기 달러채(금리 13%)와 2023년 11월 만기 달러채(금리 13.75%)에 대한 이자 8249만 달러(약 977억 원)를 지급하지 못했다.
헝다는 계약서상 역외채권의 경우 예정일에 이자를 지급하지 않아도 디폴트(채무불이행) 처리까지 30일의 유예기간을 갖는다. 헝다는 지금까지 유예기간 만료 직전에 이자를 지급하며 채무불이행 위기를 겨우 피해왔다.
징청이 유예기간에 들어간 가운데 헝다는 오는 10일까지 달러채 이자 1억4800만 달러(약 1753억 원)를 내야 할 상황이다. 헝다는 지난달 11일 해당 이자를 내지 못했고 유예기간이 이달 10일에 끝난다.
헝다는 지난 5일 홍콩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헝텅왕뤄(헝텅인터넷) 지분 3억3000만 주를 매각했다고 밝혔다.
헝다 지분은 26.55%에서 22.98%로 줄어 최대 주주 자리를 텐센트에 내줬으나 7억1700만 홍콩달러(약 1091억 원)를 확보했다. 텐센트가 확보한 헝텅인터넷 지분은 23.9%.
헝다는 지난 8월에도 헝텅인터넷 지분 11%를 매각한 바 있다.
지난 5일 WSJ에 따르면 헝다는 지난달 보유 제트기 2대를 5000만 달러(약 592억 원)에 처분해 달러채 이자를 지급하는 데 썼다.
<제공 로이터>
8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자회사 징청(시너리 저니)은 이날 아침까지 2022년 11월 만기 달러채(금리 13%)와 2023년 11월 만기 달러채(금리 13.75%)에 대한 이자 8249만 달러(약 977억 원)를 지급하지 못했다.
헝다는 계약서상 역외채권의 경우 예정일에 이자를 지급하지 않아도 디폴트(채무불이행) 처리까지 30일의 유예기간을 갖는다. 헝다는 지금까지 유예기간 만료 직전에 이자를 지급하며 채무불이행 위기를 겨우 피해왔다.
징청이 유예기간에 들어간 가운데 헝다는 오는 10일까지 달러채 이자 1억4800만 달러(약 1753억 원)를 내야 할 상황이다. 헝다는 지난달 11일 해당 이자를 내지 못했고 유예기간이 이달 10일에 끝난다.
헝다는 지난 5일 홍콩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헝텅왕뤄(헝텅인터넷) 지분 3억3000만 주를 매각했다고 밝혔다.
헝다 지분은 26.55%에서 22.98%로 줄어 최대 주주 자리를 텐센트에 내줬으나 7억1700만 홍콩달러(약 1091억 원)를 확보했다. 텐센트가 확보한 헝텅인터넷 지분은 23.9%.
헝다는 지난 8월에도 헝텅인터넷 지분 11%를 매각한 바 있다.
지난 5일 WSJ에 따르면 헝다는 지난달 보유 제트기 2대를 5000만 달러(약 592억 원)에 처분해 달러채 이자를 지급하는 데 썼다.
<제공 로이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