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는 올해 3분기 연결 매출이 11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누적 연결 매출은 3312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액인 2844억원을 넘어섰다.
3분기 매출 비중은 결제 부문 70%, 금융 부문 25%, 기타 송금과 전자문서 부문 5%로 나타났다.
3분기 영업손실은 10억원, 영업이익률은 –1%를 기록했다. 카카오페이는 “결제 인프라 확장을 위한 가맹점 혜택 강화, 자회사 카카오페이증권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출시를 위한 영업비용 증가, 디지털 손해보험사 시스템 구축 비용 등으로 영업비용이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3분기 연결 기준 누적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63억원 적자에서 올해 16억원으로 흑자 전환했으며 별도 기준으로는 181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EBITDA(상각전영업이익)는 21억원이었다.
카카오페이의 3분기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한 25조2000억원에 달했다. 1~3분기 누적 거래액은 72조5000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거래액 67조원을 넘어섰다.
결제 부문 거래액은 작년 3분기보다 67% 성장했고 금융 부문 거래액은 112% 증가했다.
3분기말 기준 카카오페이의 누적 가입자 수는 3700만명을 넘어섰다.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2044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다.
카카오페이 사용자들의 1인당 평균 결제액은 연환산 기준 132만원으로 첫해 평균 결제액인 6만6000원보다 20배 증가했다. 카카오페이의 서비스를 3가지 이상 사용하는 비율은 3분기 기준 60%를 차지했다.
3분기말 카카오페이의 사용자 연령별 비중은 10∼30대가 50%, 40대 이상이 50%였다.
한편, 카카오페이의 자회사 카카오페이증권은 이르면 연말, 늦어도 내년 초에 국내 주식과 해외 주식, ETF(상장지수펀드) 투자가 모두 가능한 MTS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는 “카카오페이의 실적 정기보고 의무는 4분기부터 시작되지만 상장 회사로서 자본시장과 활발하게 소통하며 투자자들에게 회사 정보에 대해 빠짐없이 투명하게 공개하고자 3분기 실적 발표를 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