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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국가조찬기도회 참석...함께 한 李-尹과 만남은 불발

조세일보 | 허헌 기자 2021.12.02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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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순 달라 文대통령과 두 후보의 대면 불발...두 후보는 서로 인사 주고 받아

文대통령 "더 나은 일상으로 도약하기 위해 최선 다할 것"

李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고 공정한 나라 만들고 싶다"

尹 "공정과 상식으로 나라 바로 세우고 나라 경영 위해 노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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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일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제53회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 인사말을 통해 "더 나은 일상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사진=C채널방송 갈무리]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오전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역시 참석했지만 문 대통령과의 조우는 불발됐다.

이날 오전 서대문구 홍은동 소재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공의와 회복’을 주제로 열린 제53회 국가조찬기도회에 이 후보와 윤 후보는 1부에, 문 대통령은 2부에 참석하며 문 대통령과 두 후보의 만남은 이뤄지지 못했다.

문 대통령은 인사말을 통해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가는 길이 순탄치 않고 '오미크론' 위험성도 높아지고 있다"며 "일상회복의 마지막 고비를 넘고 있는 대한민국을 위해 기도해주고 마음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정부는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하는데 전력을 다하고 국민의 걱정과 불안을 덜어주고 더 나은 일상으로 도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한반도는 남과 북이 하나의 생명공동체이고 함께 살아야 건강하고 풍요로워진다"며 "비핵화 속 번영의 한반도 실현은 또 하나의 공의와 회복이다. 대한민국과 한반도의 미래를 위해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달라"고 기원했다.

문 대통령은 "목회자들은 또한, 한국 교회 탄소중립 선언을 통해 지구 생태계와 그 안에 사는 모든 생명체가 서로 연결되어 조화롭게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선언했다"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한국 교회 2050 탄소중립 선포식'을 가진 데 이어, 한국교회총연합도 곧 ‘기후환경위원회’를 출범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교회는 기후위기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성도들은 스스로 삶을 변화시키며 동참하고 있다"며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천은 하나님이 창조하셨다고 믿는 이 세상을 가장 적극적으로 사랑하는 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이 국가조찬기도회에 직접 참석한 것은 지난 2018년에 이어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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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2일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제53회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 인사말을 통해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공정한 나라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사진=C채널방송 갈무리]
 
앞서 이재명 후보는 인사말에서 "성경에서 가르친 대로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고 공정한 나라를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작년에 돌아가신 저희 어머니도 권사셨고, 아내도 어릴 적부터 교회 반주를 했을 정도로 독실한 성도다. 저 역시 주님을 모시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랑이 넘치고 은혜가 넘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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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2일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제53회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 인사말을 통해 "공정과 상식으로 나라를 바로 세우고 나라 경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사진=C채널방송 갈무리]
 
한편 윤석열 후보는 인사말에서 "코로나19로 매우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경제도 사회도 위로와 회복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이 위기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도약의 전환점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정과 상식으로 나라를 바로 세우고 나라 경영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특히 우리 사회가 반목과 갈등으로 분열, 대립을 하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또한 "사회통합과 국민통합을 위해 지혜 모아야 할 때"라면서 "오늘 기도 주제인 공의와 회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의 정성스런 기도와 간절한 바람이 우리나라를 다시 도약하게 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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