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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익병 공동선대위원장 내정 7시간만에 취소

조세일보 | 허헌 기자 2021.12.0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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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언론 인터뷰에서 '여성 국방 의무', '박정희 독재 역할' 등 발언이 문제돼

이양수 수석대변인 "언론이 제기한 문제, 선대위 검토와 본인과 상의해 철회"

오는 5일 공식 출범을 앞둔 국힘 중앙선대위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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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공동선대위원장으로 내정했던 함익병 원장에 대한 인선을 결국 철회했다. 과거 발언이 문제가 됐다. 윤석열 대선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4일 오후 부산 서면 젊음의 거리에서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으로 내정됐지만 임명이 보류됐던 함익병 원장에 대한 인선이 결국 철회됐다. 과거 함 원장의 발언이 결정적인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이양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5일 밤 기자단에 문자 메시지를 통해 "함익병 씨는 (공동선대위원장)내정 철회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 발표한 함익별 공동선대위원장 내정은 언론에 제기된 문제를 선대위가 검토해 본인과 상의한 후 철회했다"고 설명했다.

공동선대위원장 내정 인선을 발표한 지 약 7시간만의 전격 취소됨에 따라 선거대책위원회의 인사 검증이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앞서 국민의힘 중앙선대위는 이날 노재승씨 커피편집샵 블랙워터포트 대표와 함익병 함익병앤에스더클리닉 원장, 박주선 전 국회부의장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임태희 전 대통령비서실장을 총괄상황본부장으로 내정한 바 있다.

이와 함께 김성태 전 의원의 자진사퇴로 공석이 된 직능총괄본부장에 김상훈 의원(3선)과 임이자 의원(재선)을 내정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함 원장에 대해 "비정치인이면서 상당히 인지도가 높은 분"이라며 "방송에서 가치관이 건전한 분이며 서민들의 이야기를 많이 대변하셨던 분"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함 씨의 과거 발언 논란이 불거지자 이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공지를 통해 "오늘 발표한 함익병 공동선대위원장 내정에 대해선 본인 발언에 대한 충분한 설명과 이에 대한 국민의 납득이 있기까지 의결이 보류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당 대선 후보도 이날 오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함익병 공동선대위원장 인선은)아직 확정해서 임명한 건 아니다"라며 "2014년 발언에 대해 챙겨보지 못했는데 그 부분에 대해 본인이 경위 등에 대해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설명이 있으면 그때 (결정하겠다)"라고 말했다.

함 원장은 지난 2014년 <월간조선> 3월 인터뷰에서 "여자는 국방의 의무를 지지 않으니 4분의 3만 권리를 행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대한민국이 이 정도로 발전할 수 있었던 건 박정희 독재가 큰 역할을 했다. 독재를 선의로 했는지, 악의로 했는지, 얼마나 효율적이었는지 고민해봐야 한다"고 한 발언이 문제가 되면서 더불어민주당이 즉각 비판하는 등 논란이 일었다.

오는 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 경기장 케이스포(KSPO)돔에서 개최될 선대위 출범식을 앞두고 공동선대위원장 인선에서 문제가 발생하면서 선대위에 큰 부담을 줌은 물론 매끄럽지 못한 출발을 한다는 비난을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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