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수업은 엘리자베스 퀴블러로스와 데이비드 케슬러가 쓴 책이다.엘리자베스 퀴블러로스는 인간의 죽음에 대한 연구에 일생을 바친 미국의 정신의학자이고, 데이비드 케슬러는 미국 호스피스 운동의 선구자로 엘리자베스 퀴블러로스의 생애 마지막 몇 년을 함께 보내며 인생수업을 펴냈다.
이 책은 인생에서 배우고 깨달아야 할 내용을 많이 담고 있으며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물음을 스스로에게 많이 던지게 한다. 생애설계의 궁극의 지향점이 행복하게 살아가는 것이라면 행복한 삶을 위한 생애설계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한 여러 가지 힌트를 찾아볼 수 있다.
‘가슴 뛰는 삶을 위하여’ 챕터의 내용을 보면 생애설계에 많이 참고가 될 것 같다. 삶은 시간이 지배하는 것이며 우리는 시간에 의해 살고 시간속에서 살아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누군가에게 “몇살인가?”하고 물을 때,실제로는 “당신의 인생시계는 몇 시인가?” 하고 묻는 것이라고 한다.
인생시계는 생애설계 전반에 걸쳐 언제나 관심을 가지고 챙겨야 할 개념이다.인생주기마다 그 주기의 인생시계가 제대로 잘 돌아가고 있다면 생애설계는 훌륭하게 잘 설계된 것임을 증명하는 것이다.
사람들에게 두려움(fear)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를 생각해 본다. 모든 두려움이 사라진다면 삶이 얼마나 달라질까? 만일 아무것에도 방해받지 않고 꿈을 추구한다면 우리의 삶은 틀림없이 지금과 많이 달라질 것이다.
우리는 두려움이 없는 삶을 살아가기 위해,두려움을 최소화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생애설계가 필요하다. 우리가 두려움을 이겨 낼 방법을 발견할 수 있고 두려움을 피할 수 있는 기회들은 이용할 수 있다면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바대로 삶을 살 수가 있을 것이다.
우리가 두려워하는 일들이 실제로 얼마나 자주 일어날까? 사실 우리가 두려워 하는 것과 우리에게 일어나는 일은 큰 관계가 없다. 그럼에도 여전히 두려움이 우리의 삶을 지배한다. 좋은 일보다는 나쁜 일을 더 많이 예상하며 살아가고 있으며 두려움을 이겨내는 것이 삶의 큰 도전이다.
두려움 중에서 가장 큰 것은 죽음과 관계된 두려움일 것이다.죽음과 관계된 두려움에서 해방될 수 있다면 다른 일은 훨씬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다. 어찌되었던 두려움은 삶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매우 현실적인 문제이다.
두려움을 이겨내고 초월하기 위해서는 다른 감정으로 나아가야 하는데 그것은 사랑의 감정이라고 저자는 힘주어 말한다. 모든 긍정적인 감정은 사랑으로부터 나오며 모든 부정적인 감정은 두려움에서 나온다. 사랑이 있는 곳에 두려움이 차지할 자리는 없는 것이다.
우리는 끊임없이 모든 순간마다 사랑과 두려움중 어느 한 쪽을 선택 해야만 하는데 힘든 상황에서는 두려움 대신 사랑을 선택하기가 특히 어렵게 된다.사랑안에 사는 것, 그것이 인간의 목표라고 한다면 두려움을 뛰어 넘으면 새로운 삶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생애설계의 영역이 다양하고 사람마다 생애설계를 풀어가는 방법이 다르지만 공통적인 지향점은 삶의 현실에서 두려움을 이겨내고 사랑안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삶의 현실에서 부딪히는 두려움을 최소화하는 전략을 생애설계에 반영하야 할 것이다. 이는 건강,재무,관계,여가 등등 생애설계 모든 영역에서 필요하다고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