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휘발유 리터 당 평균 1664원
◆…(사진 클립아트코리아)
정부 유류세 인하 효과로 전국 주유소 기름값이 4주 연속 하락했다.
11일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이번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값은 전주 대비 13.0원 하락한 리터당 1664.7원으로 파악됐다. 휘발유값은 지난달 둘째 주 리터당 1807.0원으로 2014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뒤 유류세 인하가 이뤄진 지난달 12일부터 하락세로 바뀌었다.
정부가 유류세를 인하한 휘발유의 경우 리터당 164원으로, 유류세 인하 시행 한 달째인 지금까지 실제로 가격에 포함된 인하 폭은 약 142원이다.
휘발유값 하락 폭은 유류세 인하가 시행된 11월 셋째 주 90.4원을 비롯, 넷째 주 29.1원, 전주 9.8원, 이번주 13.0원 등이다. 국내 휘발유 가격의 선행지표인 국제유가가 최근 한 달간 하락한 만큼 당분간은 국내 휘발유 가격 하락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국제 유가가 다시 오름세로 전환될 수 있단 전망도 나온다.
각 지역별로 보면 전국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값은 지난주보다 13.6원 떨어진 리터당 1720.6원, 최저가 지역인 부산은 14.4원 떨어진 리터당 1626.8원이었다. SK에너지 주유소 휘발유값은 리터당 1673.3원으로 가장 높았고, 알뜰주유소가 리터당 1637.8원으로 가장 쌌다. 전국 주유소의 경유 가격도 지난주보다 13.4원 떨어진 리터당 1489.8원으로 파악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