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미스터아빠
미스터아빠가 농업회사법인 데이웰즈와 로컬푸드 유통 활성화를 위한 경북프레쉬 센터 설립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13일 데이웰즈 대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양사는 협약을 통해 경상북도 영천시 소재 약 2000평 규모의 물류 거점을 구축할 계획이다.
경북 영천시에 위치한 데이웰즈는 2017년 설립 이후 지역 농·수·축산물을 활용해 프리미엄 밀키트, HMR 등을 제조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영하 70도 급냉 시설, 스마트해썹(HACCP) 팩토리 등 테크 기반의 물류 시설을 구축한 것으로 전해진다.
'경남의 마켓컬리'를 표방하는 미스터아빠는 영역 확장을 위해 영천시를 중부 이남의 스마트물류 거점 1번지로 선택했다. 이 회사는 데이웰즈와 손잡고 동해의 수산물, 중부 지역의 축산물, 지역 특산물 등 경북 농산물을 적극 소싱할 예정이다.
미스터아빠 관계자는 "생산물 스마트 제조 시스템과 중부 이남의 새벽배송 확장사업, 로컬푸드 매장 확장 등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해나갈 것"이라며 "양사는 스마트물류 자동화 센터 구축과 동시에 신선식품의 신선도 증대를 위한 프레쉬테크 기술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자리에 참석한 경상북도경제진흥원 전창록 원장은 "유통 플랫폼 기업과 테크놀로지 기업이 힘을 합쳐 경북 지역만의 경쟁력 있는 푸드테크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며 "경북지역 농수산물 생산자들의 이커머스 시장 진출을 위한 유통채널이 돼 오아시스마켓, 마켓컬리 등 기존 플랫폼에 대항하는 경북프레쉬 센터가 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영천농업기술센터 양만열 소장은 "로컬기업간의 협업을 통해 로컬푸드의 판로 개척을 활성화한다는 것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며 "더 나아가 지역 농가들의 유통 구조 개선과 수익성 향상까지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