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본토, 홍콩, 마카오에 美 인권단체 인사들 입국 제한
美 의회 '위구르족 강제 노동 방지법'에 대한 中 보복 조치의 일환
바이든 '베이징 올림픽 외교적 보이콧'에 이어 외교적 분쟁 커지나
◆…중국 상해에 위치한 건물에 중국과 미국의 국기가 함께 게양돼 있다. (사진 로이터)
지난 21일(이하 현지시각) 중국 정부 당국이 미국 국제종교자유위원회의 입국을 금지했다. 미국 국제종교자유위원회(USCIRF, US Commission on International Religious Freedom)는 종교적 자유가 위험에 놓였다고 보여지는 국가들을 대상으로 정책을 평가 및 건의하는 미국의 연방기관이다.
로이터 통신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자오 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회담에서 미 국제종교자유위원회의 위원장, 부위원장을 포함한 총 4명의 간부가 중국 본토와 홍콩, 마카오로 입국하는 것을 금지하며 이들의 중국 내 자산도 동결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 4명과 교류하던 중국 내 기관 및 개인 또한 앞으로 이들과의 접촉이 제한될 예정이다.
이번 입국 제한 조치는 미국이 중국을 겨냥해 인권문제를 지적하며 '위구르족 강제 노동 방지법'을 통과시킨 것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이 일종의 보복 조치로 내세운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달 10일 미국 의회는 신장 지역에서 중국 정부가 위구르족과 무슬림 소수민족들을 대상으로 불법구금, 부당대우, 강제노동을 벌이고 있다고 규탄하며 인권탄압을 중단할 것을 요구하는 법을 통과시킨 바 있다.
해당 법안으로 신장 지역에서의 인권문제와 관련된 모든 물품의 수입이 전면 금지됐다. 사업주가 신장 지역에서 물품을 수입해오려고 할 시에는 자체적으로 인권문제와 관련이 없음을 증명해야하기 때문에 신장 지역으로부터의 물품 수입이 굉장히 까다로워진 것이다.
중국 정부 당국은 신장 지역에서의 정부 정책은 '극단주의 무장세력'에 대응하기 위함일 뿐이라며 미국의 인권탄압이라는 지적을 부인했다.
이로써 신장 지역 내 위구르족 인권문제를 두고 미중 간 갈등의 골이 더욱 깊어지게 됐다.
최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신장 지역의 인권문제를 지적하며 다가오는 2022년 베이징 올림픽에 정부관료를 일절 참석시키지 않겠다는 외교적 보이콧을 공식화해 중국과의 관계가 소원해진 바 있다.
중국이 올림픽 개최를 통해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중국이 얼마나 잘 대처하고 있는지를 보여주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었는데 미국을 선두로 여러 강대국들이 연이어 외교적 보이콧에 동참하게 되자 중국으로서는 난처한 상황에 놓이게 된 것이다.
현재까지 올림픽에 참석하겠다고 밝힌 정상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유일하다. 한편 러시아 또한 미국과 우크라이나 분쟁을 두고 외교적･군사적 긴장 상태가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는 상태이다.
지난 21일(이하 현지시각) 중국 정부 당국이 미국 국제종교자유위원회의 입국을 금지했다. 미국 국제종교자유위원회(USCIRF, US Commission on International Religious Freedom)는 종교적 자유가 위험에 놓였다고 보여지는 국가들을 대상으로 정책을 평가 및 건의하는 미국의 연방기관이다.
로이터 통신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자오 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회담에서 미 국제종교자유위원회의 위원장, 부위원장을 포함한 총 4명의 간부가 중국 본토와 홍콩, 마카오로 입국하는 것을 금지하며 이들의 중국 내 자산도 동결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 4명과 교류하던 중국 내 기관 및 개인 또한 앞으로 이들과의 접촉이 제한될 예정이다.
이번 입국 제한 조치는 미국이 중국을 겨냥해 인권문제를 지적하며 '위구르족 강제 노동 방지법'을 통과시킨 것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이 일종의 보복 조치로 내세운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달 10일 미국 의회는 신장 지역에서 중국 정부가 위구르족과 무슬림 소수민족들을 대상으로 불법구금, 부당대우, 강제노동을 벌이고 있다고 규탄하며 인권탄압을 중단할 것을 요구하는 법을 통과시킨 바 있다.
해당 법안으로 신장 지역에서의 인권문제와 관련된 모든 물품의 수입이 전면 금지됐다. 사업주가 신장 지역에서 물품을 수입해오려고 할 시에는 자체적으로 인권문제와 관련이 없음을 증명해야하기 때문에 신장 지역으로부터의 물품 수입이 굉장히 까다로워진 것이다.
중국 정부 당국은 신장 지역에서의 정부 정책은 '극단주의 무장세력'에 대응하기 위함일 뿐이라며 미국의 인권탄압이라는 지적을 부인했다.
이로써 신장 지역 내 위구르족 인권문제를 두고 미중 간 갈등의 골이 더욱 깊어지게 됐다.
최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신장 지역의 인권문제를 지적하며 다가오는 2022년 베이징 올림픽에 정부관료를 일절 참석시키지 않겠다는 외교적 보이콧을 공식화해 중국과의 관계가 소원해진 바 있다.
중국이 올림픽 개최를 통해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중국이 얼마나 잘 대처하고 있는지를 보여주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었는데 미국을 선두로 여러 강대국들이 연이어 외교적 보이콧에 동참하게 되자 중국으로서는 난처한 상황에 놓이게 된 것이다.
현재까지 올림픽에 참석하겠다고 밝힌 정상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유일하다. 한편 러시아 또한 미국과 우크라이나 분쟁을 두고 외교적･군사적 긴장 상태가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는 상태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