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3사] 이재명-윤석열 뚜렷한 격차... 8.9~12.0%p 李우위

[KBS] 이재명 39.3% vs 윤석열 27.3%... 李 우위, 격차 12.0%p

[MBC] 이재명 38.5% vs 윤석열 28.4%...李 위위, 격차 10.1%p

[SBS] 이재명 34.9% vs 윤석열 26.0%... 李 우세, 격차 8.9%p

임인년(壬寅年) 새해 첫날 발표된 방송3사(KBS·MBC·SBC)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모두 두자릿수 격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KBS에 따르면, 여론조사업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9~31일 사흘간 전국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대선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이재명 민주당 후보 39.3%,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27.3%로 이 후보가 12%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12월 20일 발표한 조사에선 이 후보 33.7%, 윤 후보 34.2%로 두 후보가 오차범위 내 초접전 양상을 보였는데, 약 열흘 만에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8.1%, 심상정 정의당 후보 3.2%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는 0.5% 순이었으며, 적당한 사람이 없다거나 잘 모르겠다는 부동층 응답 비율은 18%였다. 지지여부에 관계없이 누가 당선될 거라고 생각하느냐 당선 가능성을 물은 결과는 이 후보 52%, 윤 후보 29%였다.

대선의 성격과 관련해선 '정권 교체'를 고른 응답이 49.6%, '정권 연장'은 41.7%였다.

KBS 이번 여론조사는 면접원에 의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18.1%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MBC 조사... 李 38.5% 대 尹 28.4%

MBC 의뢰 여론조사에서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두자릿수 격차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1일 MBC에 따르면, 여론조사업체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9~31일 사흘간 전국 성인 1007명을 대상으로 대선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이 후보가 38.5%, 윤 후보는 28.4%로 나타났다. 이 후보가 윤 후보를 10.1%포인트 오차범위 밖 앞선 셈이다.

이어 안 후보 8.4%, 심 후보 4.0% 순이었다.

이재명, 윤석열 두 후보의 가상 양자대결에서도 44.4% 대 35.2%로, 이 후보가 오차범위를 벗어나 앞섰다. 누구를 지지하는 지와 상관없이 어떤 후보가 당선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이 후보 51.6%, 윤 후보 31.2%로 나타나 두 후보 격차가 20%포인트 넘게 벌어졌.

이번 대선의 성격에 대해선 '정권 교체를 위해 야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이 47.5%, '정권재창출을 위해 여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이 43.5%로 나타났다.

MBC의 이번 여론조사는 100% 휴대전화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27.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SBS 조사... 이재명 34.9% vs 윤석열 26.0%

SBS 여론조사 역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SBS에 따르면, 여론조사업체 <넥스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9~30일 이틀간 전국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대선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이 후보 34.9%, 윤 후보 26.0%로 나타났다.

2주 전 조사와 비교하면 이 후보는 0.5%포인트 하락한 반면, 윤 후보는 6.7%포인트 급락해, 결과 격차는 8.9%포인트로 이 후보가 오차 범위를 벗어나 앞서는 걸로 조사됐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7.8%, 심상정 정의당 후보 2.6%였다. 자신의 지지 여부와는 상관없이, 당선 가능성이 가장 큰 후보는 누구라고 생각하느냐고 물은 결과는 이 후보 53.5%, 윤 후보 31.7%로 역시 오차범위 밖 큰 격차를 보였다.

호감도는 이 후보 40.8%, 안 후보 37.9%, 심 후보 31.6%, 윤 후보 31.4%였다.

SBS 이번 조사는 유·무선 전화면접조사(무선 86%, 유선 14%)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17.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