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공시건수 1만8945건...전년比 16% 증가
해명공시 134%↑ ESG공시 100%↑
주가급락에 따른 조회공시 ‘0’
◆…한국거래소 제공
유가증권시장(코스피) 공시실적 분석결과, 영문공시 건수가 2020년 770건에서 지난해 1600건으로 107.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출법인 수도 82사에서 113사로 37.8% 늘었다.
한국거래소는 16일 ‘2021년 유가증권시장 공시실적’에서 이같이 발표하고 영문공시 활성화를 위한 거래소의 상장법인 지원서비스 제공에 힘입어 공시건수(+830건) 및 제출법인 수(+31사)가 대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의 전체 공시 건수는 1만8945건으로 전년(1만6339건) 대비 16% 증가했다. 기업의 적극적·자율적 공시 기조가 자리를 잡아 수시공시·자율공시·공정공시 등 조회공시를 제외한 모든 공시가 전반적으로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수시공시는 1만5246건으로 전년(1만3355건)과 비교해 14.2% 증가했다. 경기 회복세에 힘입어 단일판매·공급계약(+30.7%) 공시가 증가했고 타법인 주식 취득·처분(+39.0%), 유형자산 취득·처분(+24.8%) 등 기업의 투자활동 관련 공시가 늘었다.
자율공시는 2020년 1165건에서 지난해 1720건으로 47.6% 늘었다. 풍문·보도의 사실여부 및 주주들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에 대한 높은 관심에 상장법인이 적극 대응한 결과, 해명공시 및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공시가 각각 134.2%, 100.0% 증가했다.
공정공시는 1930건으로 전년(1743건)보다 10.7% 증가했다. 기업의 IR(기업설명) 활동 강화 및 실적 개선 등에 따라 영업잠정실적 공시(+8.9%) 및 매출액 등 전망·예측 공시(+16.9%)가 증가했다. 수시공시의무 관련사항(+24.1%)과 향후 사업추진에 관한 장래 사업계획·경영계획(+95.0%)도 늘었다.
◆…한국거래소 제공
반면 조회공시의 경우 2020년 76건에서 지난해 49건으로 35.5% 감소했다. 횡령·배임, 최대주주 변경에 대한 보도로 인해 풍문·보도에 따른 조회공시는 33.3% 늘었지만 시황변동 관련 조회공시는 감소했다. 주가급락에 따른 조회공시는 없었으며, 거래량 변동(-71.9%) 및 주가급등(-11.1%)에 따른 조회공시도 줄었다.
◆…한국거래소 제공
지난해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건수는 18건으로 전년(15건)보다 3건 증가했다. 기업의 발행증권 관련 지정건수(-5건)는 감소했으나 영업·생산활동(+2건), 투자활동(+1건)은 증가했다. 공정공시 및 포괄공시 위반으로 인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사례도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앞으로도 상장법인에 대해 능동적·적극적 공시 이행을 유도하고 공시교육을 강화해 성실 공시가 이루어지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상장법인의 영문공시 확대를 적극 지원해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시장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