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공시건수 2만3723건...전년比 1.5% 증가
역대급 IPO에 수시공시 2.4%↑
실적 개선·IR 강화로 공정공시 3.3%↑
◆…한국거래소 제공
코스닥시장 공시실적 분석결과, 불성실공시법인은 지난해 82사로 전년(100사)보다 18곳 줄었다. 지정 건수도 121건에서 99건으로 18.2% 감소했다.
한국거래소는 16일 ‘2021년 코스닥시장 공시실적’에서 이같이 발표하고 2020년 하반기부터 실시한 중소상장법인 대상 공시체계 구축 컨설팅 제공을 통해 공시 역량 제고 및 불성실공시 발생 감소 효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다만,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방역용품 등 대규모 수주계약 체결 후 계약 해지·철회로 인한 불성실공시도 여럿 발생했다. 단일판매·공급계약(23건) 불성실공시 가운데 15건이 코로나 관련 수주 계약 공시 건이었다.
◆…한국거래소 제공
지난해 코스닥시장 전체 공시 건수는 2만3723건으로 전년(2만3381건) 대비 1.5% 증가했다.
수시공시는 1만9558건으로 전년(1만9108건)보다 2.4% 늘었다. 지난해 IPO(기업공개) 시장이 사상 최대 실적을 보인 가운데, 신규 상장기업이 103사에서 114사로 늘어난 데 따른 결과다.
또 운영자금 확충 및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증자 공시(1249건), 주식관련 사채 발행공시(1206건)도 각각 10.0%, 6.6% 증가했다. 실제 조달된 자금 규모도 유상증자 6.6조원, 주식 관련사채 9조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80%, 77% 증가했다. 코스닥지수 변동성 저하로 자기주식 취득 공시는 266건(-26.5%) 감소했다.
공정공시는 1020건으로 전년(987건)과 비교해 3.3% 증가했다. 상장법인의 실적 개선 및 IR(기업설명) 활동 강화로 잠정 영업실적(2.1%), 영업실적 전망‧예측공시(8.3%)가 늘었다. 소액주주의 정보비대칭 해소를 위한 자발적 정보제공 노력으로 수시공시 관련 공정공시(17.6%) 실적도 증가했다.
◆…한국거래소 제공
반면 조회공시의 경우 2020년 258건에서 지난해 187건으로 27.5% 감소했다. 시장 변동성 완화로 시황변동 조회공시가 감소했고(-35.6%), 풍문/보도 관련 조회공시(-3.1%)도 줄었다.
같은 기간 자율공시도 3028건에서 2958건으로 2.3% 감소했다. 감사보고서 등 제출 지연 관련 공시가 185건에서 63건으로 감소하면서 ‘기타경영사항’ 공시(-19.4%) 건수가 줄었다.
한국거래소는 “앞으로도 상장법인 대상 공시교육 강화 등 기업의 성실공시 이행을 독려해 코스닥 시장의 신뢰도를 높일 계획”이라며 “공시체계가 미흡한 신규상장기업 및 성실공시 의지가 높은 중소혁신기업을 대상으로 공시체계 구축 컨설팅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