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 내려온다'...식음료업계, 짭짤한 호랑이띠 마케팅 효과

새해를 맞아 식음료업계가 호랑이 모양의 제품과 굿즈를 한정판으로 만들어 짭짤한 매출을 올리고 있다.

뚜레쥬르는 디즈니 캐릭터 ‘티거’를 모티브로 한 신년 제품을 선뵀다. 명랑하고 에너제틱 한 디즈니 대표 호랑이 캐릭터 ‘티거’를 빵과 케이크에 담아 검은 호랑이 해인 2022년 새해를 밝고 긍정적으로 맞이하자는 희망찬 메시지를 담은 것이 특징이다. ‘티거 초코 가나슈 롤케이크’는  티거의 얼굴과 꼬리 부분을 입체적으로 표현한 패키지가 귀여움을 더한다. ‘티거 달콤초코와 썸썸’은 동그랗고 귀여운 스타일로 재해석한 캐릭터인 썸썸 아트웍을 활용했다. 썸썸 티거의 앙증맞은 얼굴을 그대로 구현했다.

CJ푸드빌 관계자 “어느 때보다 긍정의 힘이 필요한 때인 만큼 ‘뭐든 할 수 있어’를 외치는 티거처럼 2022년을 바라는 마음을 담아 티거 제품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커피전문점 탐앤탐스가 출시한 ‘타이거 라떼’는 첫 신년 메뉴로서 호랑이 기운을 선물 해주는 맛과 비주얼로 인기를 끌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가을 출시된 히트 상품 ‘블랙 그레인 라떼’를 베이스로 맛과 비주얼이 업그레이드돼 눈길을 끈다.

블랙 그레인 라떼의 특징인 100% 국산 9곡의 고소함과 풍부한 3대 영양소의 든든함을 살렸고 여기에 메이플 시럽과 흑당을 첨가해 검정호랑이의 카리스마 넘치는 비주얼을 완성했다.

파리바게뜨는 카카오프렌즈 인기 캐릭터 ‘라이언’을 활용한 신년 제품 ‘라이언 복돌이 케이크’를 한정 판매한다.

‘2022 힘찬 호랑이 기운 받으세호!’를 주제로 호랑이 탈을 쓴 라이언이 복주머니를 들고 있는 귀여운 모습을 표현한 입체 케이크다. 새해 힘찬 기운과 희망이 가득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새해 메시지를 귀여운 모습으로 표현했다. ‘라이언 복돌이 케이크’는 폭신한 스폰지에 오렌지 마멀레이드 크림을 교차로 겹쳐 부드러운 식감과 오렌지의 풍미를 함께 즐길 수 있다. 2022년과 카카오 프렌즈 캐릭터 등을 아기자기하게 표현한 케이크 배경지를 동봉하고 라이언 캐릭터가 적용된 한정판 케이크 박스를 활용했다.

던킨이 내놓은 ‘켈로그 쿨라타’는 바닐라 쿨라타 베이스 위에 고소한 콘푸로스트를 올리고 초콜릿 시럽으로 호랑이의 줄무늬를 표현한 제품이다.

‘검은 호랑이의 해’에서 영감은 ‘켈로그 호랑이 도넛’도 출시했다. 도넛 속에  우유 필링을 넣고 다크 초코와 초코 콘푸로스트를 토핑한 ’켈로그 초코 시리얼 우유 필드’와 흑임자 반죽으로 만든 꽈배기 도넛 위에 초코 시리얼을 올려 검은 호랑이의 꼬리가 연상되는 모습의 ’켈로그 블랙 타이거테일’ 등 2종이다. 파스쿠찌는 ‘무직타이거’ 협업 신제품 3종을 출시했다. 신제품은 ‘매 순간 호랑이 기운 받아 힘내세요!’라는 콘셉트로 각 제품에 호랑이 줄무늬를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 라떼 젤라또와 향긋한 얼그레이를 블랜딩해 부드러운 풍미가 일품인 ‘타이거 얼그레이 쉐이크’ △ 천일염 젤라또와 고소한 우유를 블랜딩한 ‘타이거 밀크 쉐이크 △ 초콜릿 롤 시트에 쿠키 앤 크림과 초코 크런치 쿠키를 넣은 ‘타이거 롤케이크’ 등이다.

할리스는 임인년을 기념해 감성 굿즈로 알려진 쿤더샵의 일러스트레이터와 협업해 호랑이 캐릭터 ‘릭흐코’를 개발했다. 케이크 메뉴 및 신메뉴에 할리스 호랑이 캐릭터 데코픽을 꽂아 제공한다. 매장에서 호랑이 데코픽이 올라간 메뉴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흐코’ 종이 엽서를 증정하며 귀여운 ‘흐코’의 모습이 담긴 2022년 굿노트 다이어리 템플릿도 공식 SNS를 통해 무료로 배포한다.

홍보대행사 관계자는 ”매년 새해 펼쳐지는 띠를 활용한 마케팅은  한 해 영업활동의 첫출발 일 뿐 아니라 관련 신제품과 굿즈를 출시해 매출을 올릴 수 있는 확실한 마케팅으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