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정산 절차 간소화
근로소득공제 금액 상향, 실질 소득 증대
자녀세액공제 2배로, 인적공제 연령도 26세로 확대
전월세 소득공제 확대, 주거비 부담 덜어줄 것
청년 소득공제와 신용카드 소득공제에서 골목상권 혜택 증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0일 오후 서울 성동구 KT&G 상상플래닛에서 세계적인 투자가 짐 로저스와 '대전환의 시대, 세계 5강으로 가는 길'이라는 주제로 온라인 대담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이날 '생활 밀착형 공약'으로 연말정산 인적공제 확대를 꺼내들자 이에 대한 맞불을 놓은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연말정산 복잡해서 놓치고, 몰라서 못받으신 적 많지요. 이제는 국가가 연말정산을 대신해 드리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코로나19 이후 직장인들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며 직장인들의 지갑을 조금이라도 두텁게 해드리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첫째, 연말정산 시 국세청이 간소화 자료를 중심으로 먼저 계산하고, 추가 조정이 필요한 분들만 서류를 제출하도록 연말정산 절차를 획기적으로 바꾸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둘째, 2022년 급여분부터 근로소득공제 금액을 상향하여 실질적인 소득을 늘려드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자녀세액공제(1인 15만원)를 현행보다 2배 이상으로 확대해 양육비 부담을 줄여드리겠다며 인적공제 연령도 26세로 확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후보는 "지난 1월 2일 발표한 월세액 세액공제 확대에 이어 무주택 근로자의 전세차입금원리금상환액 소득공제(한도300만원), 장기주택저당차입금 이자상환액 소득공제 한도도 대폭 확대하여 전·월세 서민층의 주거비 부담도 덜어드리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20~30대 청년취업자의 안정적인 사회정착과 실질소득 지원을 위해 연 100만원의 특별소득공제를 도입하고, 신용카드 소득공제에서 코로나로 어려워진 골목상권을 위해 전통시장 사용분 공제 혜택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윤 후보는 이날 오전 당사 기자회견을 통해 △인적공제 기본공제액 150만 원→200만 원 △부양가족 요건 20세→25세 △인적공제 배제기준 상향조정 △카드사용액 공제 한도 50% 인상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