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34%, 윤석열 33%, 안철수 17%, 심상정 3%
李-尹 격차 오차범위 내 1%포인트로 지난 조사 6%포인트보다 더 좁혀져
李 3%포인트 하락, 尹 2%포인트 상승
20대, 30대 '다른 후보 싫어서' 응답, 각각 59%, 60%
정당 지지도, 국민의힘 34%, 더불어민주당 33%, 무당(無黨)층 19%
◆…각 정당의 대선후보［사진=연합뉴스 제공］
한국갤럽의 1월 셋째 주 정례 여론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오차범위 내 1%포인트 격차로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21일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8~20일 3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4자 대결 여론조사 결과, 이재명 후보 34%, 윤석열 후보 33%로 이 후보와 윤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내 1%포인트로 혼전 양상을 띠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다음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17%, 정의당 심상정 후보 3% 순으로 집계됐고, 그 외 인물 2%, 유권자의 12%는 의견을 유보했다.
◆…대선 후보 지지도 [출처=한국갤럽]
지난 조사(1월 11~13일) 대비 이 후보는 3%포인트 하락(37%→34%)했고, 윤 후보는 2%포인트 상승(31%→33%)했다.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 내 1%포인트로 지난 조사 대비 (6%포인트) 더욱 좁혀져 백중세를 이루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 후보와 심 후보의 지지율은 변함없었다.
연령별로 ▲40대(이 후보 51%-윤 후보 20%), 50대(이 후보 42%-윤 후보 33%)에서는 이 후보를 선택한 응답자가 많은 반면, ▲20대(이 후보 22%-윤 후보 30%), ▲60세 이상(이 후보 31%-윤 후보 43%), 70대 이상(이 후보 22%-윤 후보 49%)에서는 윤 후보를 꼽은 응답이 많았다. ▲30대(이 후보 28%-윤 후보 27%)에서는 팽팽한 대립을 보였다.
특정 대선 후보 지지자(885명)에게 '그 후보가 좋아서 선택한 것인지, 아니면 다른 후보가 싫어서 선택한 것인지 묻자, '그 후보가 좋아서'라는 응답은 48%, '다른 후보가 싫어서'라는 응답은 46%로 집계됐다.
'그 후보가 좋아서' '다른 후보가 싫어서'의 선택 이유를 연령별로 보면, 20대(31% 대 59%), 30대(34% 대 61%), 40대(55% 대 40%), 50대(52% 대 43%), 60대(53% 대 42%), 70대 이상(59% 대 28%)로 나타났다.
지지 후보별로 보면, 이재명 지지자는 '그 후보가 좋아서'(60%), 안철수 지지자는 '다른 후보가 싫어서'(64%) 쪽으로 기울어 대조를 이뤘다. 윤석열 지지자는 '그 후보가 좋아서' '다른 후보가 싫어서'의 응답이 각각 47%, 46%로 팽팽하게 갈렸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4%, 더불어민주당이 33%로 조사돼 전주와 같았다. 그 외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 19%, 국민의당 6%, 정의당 4%, 열린민주당 3%, 그 외 정당/단체의 합이 1% 순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유선전화 RDD 10% 포함)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13.6%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