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다우지수 장중 1000 포인트·나스닥 4.9% 하락
◆…미국 뉴욕증시가 24일(현지시간) 지난 7거래일 연속 하락세에서 탈출해 반등했다.
미국 뉴욕증시가 24일(현지시간) 롤러코스터를 탔다. 장 초반부터 크게 출렁이며 ‘블랙먼데이’로 시작했던 뉴욕 3대 주요 지수는 투자자들이 기술주를 매수하면서 마감 직전 일제히 반등해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99.13포인트(0.29%) 오른 3만4364.50에, S&P500지수는 12.19포인트(0.28%) 상승한 4410.13으로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86.21포인트(0.63%) 오른 1만3855.13으로 거래됐다.
다우지수는 장중 한때 1000포인트 이상 급락하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낙폭을 줄이며 7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장 초반에 최대 4.9%까지 하락한 후 0.63%까지 올랐다. S&P500지수도 장 초반에 지난 1월 3일 기록적인 종가보다 10% 이상 하락했다가 반등에 성공했다.
월스트리트에서 '공포 지수'로 알려진 CBOE 변동성지수(VIX)는 이날 장중 38을 넘으며 2020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넷플릭스가 4분기 실적 하락을 발표하며 10% 이상 급락한 가운데, 테슬라와 엔비디아도 각각 6% 이상 하락했다. 애플과 아마존은 2%대 약세를 기록했다.
한편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폭과 대차대조표 축소 시기를 본격 논의하는 오는 25일~2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주목하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로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추가되면서 당분간 뉴욕 증시는 얼어붙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로이터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