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희망적금' 2월21일 출시...이자 비과세에 장려금도 지급

- 만 19~34세, 총급여 3600만원 이하 대상

- 월 50만원 한도, 만기 2년

금융위원회는 청년의 안정적 자산관리를 지원하기 위한 ‘청년희망적금’이 다음달 21일 11개 시중은행에서 정식 출시된다고 26일 안내했다.

청년희망적금의 가입은 연령과 개인소득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연령 조건은 가입일 현재 만 19세 이상 34세 이하인 청년으로 병역이행기간(최대 6년)은 연령 계산 시 산입되지 않는다.

개인소득 조건은 직전 과세기간의 총급여가 3600만원(종합소득금액 2600만원) 이하면 가입할 수 있다. 다만 직전 3개년도 중 1회 이상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이자 및 배당소득 합계 2000만원 초과)이었다면 가입이 제한된다. 직전 과세기간의 소득이 확정되기 전까지는 전전년도 소득으로 개인소득 요건을 판단한다.

청년희망적금은 매월 50만원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납입할 수 있는 적금상품으로 만기는 2년이다. 만기까지 납입할 경우 이자에 더해 저축장려금을 추가로 지급한다. 장려금을 1년차 납입액의 2%, 2년차 납입액의 4%만큼 지원된다. 매월 50만원씩 2년간 납입하면 36만원의 저축장려금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이자소득에 대한 이자소득세(세율 14%)와 농어촌특별세(세율 1.4%)도 비과세된다.

가입희망자는 다음달 9~18일 중 11개 시중은행의 앱에서 ‘청년희망적금 미리보기’를 통해 가입가능 여부를 미리 확인할 수 있다. 미리보기 참여자는 상품이 적식 출시되면 해당 은행에서 가입요건 확인절차를 다시 거칠 필요 없이 바로 가입할 수 있다. 은행별 적용 금리는 다음달 9일부터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 예금상품비교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21일부터 청년희망적금을 취급하는 은행은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 기업 부산 대구 광주 전북 제주은행 등이며 오는 6월경부터는 SC제일은행도 취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