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일본 언론보도에 따르면 일본 금융청은 지난 14일 대출업 규제법 위반과 관련, 아이후루의 1천900여개 전 지점에 대해 다음달 8일부터 3~25일간 영업정지 명령을 내렸다.
법령을 직접 위반한 것으로 드러난 5개 지점은 20~25일의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으며 나머지 지점들에 대해서는 3일간 영업정지 명령이 내려졌다.
아이후루는 일본 3대 대부업체 중의 하나로 최근 한국 시장 진출을 위해 국내 회계법인을 통해 국내 시장 실사까지 마친 상황이었으며 이르면 올 상반기에 한국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됐다.
국내법상 대부업은 금융감독당국의 승인이나 허가없이 관할 시도에 등록만 하면 되는 상황이라 이번 일로 인한 아이후루의 국내 진출에 법적인 문제는 없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이번 일로 국내 대부업계의 지각변동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됐던 아이후루의 국내 시장 진출이 당분간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대부업계 관계자는 "이번 일로 아이후루는 매출은 물론, 공신력에도 상당한 타격을 받게 됐다"며 "한국진출은 당분간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