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은 "회사택시 운송사업자가 납부하는 부가가치세 50%를 경감해 줌으로써 그만큼의 액수를 택시기사의 처우개선 및 복지향상에 사용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재정경제부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부가세 경감액 714억원을 기준으로 회사택시기사 1인당 월평균 4만5000원, 연평균 54만3000원 정도의 혜택을 받게 될 전망이다.
당정은 "최근 대리운전·지하철 심야운행·교통체증 등으로 인해 택시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아직도 택시기사의 처우개선 필요성이 상존하고 있는 점을 감안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 같은 부가세경감 일몰시한 연장은 당정이 발표한 취지와 달리 5.31지방선거를 앞두고 서민들의 표밭을 공략하겠다는 정치적 의도가 담긴 게 아니냐는 비판적 시각도 제기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