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팝모터스, 연료비 절감 수소발전 시스템 개발 추진

케이팝모터스가 수소연료 전기차 패러다임 혁신을 위해 무공해 수소발전에 나선다.

케이팝모터스는 지난 27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고분자 복합소재 업체 에콜그린텍, 그린수소 발전시스템 전문업체 썬라이즈그룹, 자회사 케이팝에너지와 공동으로 고분자 복합소재를 사용한 수소발전시스템 사업을 추진하기로 협약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을 위해 전기자동차 충전과 50~2만 4000Kw 규모 수소화력발전시스템을 개발하고 이를 활성화하기 위해 케이팝모터스테크라는 SPC도 설립됐다. 케이팝모터스는 "국내 수소전기차 N차량의 경우 수소 1㎏으로 갈 수 있는 거리가 96.2㎞ 수준으로 1㎞당 연료비는 대략 83.2원 정도이고 전기차인 I 차량은 1kwh에 5.1㎞를 가며 급속충전기로 충전할 경우 1㎞당 연료비는 57.4원 수준"이라면서 "수소연료 생산 단계의 원가를 절감해 수소가격을 1㎞당 30원대로 생산할 수 있도록 하고자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황요섭 케이팝모터스 총괄회장은 "이번 사업은 그린수소(물 전기분해로 생산하는 수소) 양산, 저장 시설, 운송, 활용의 전 과정과 마케팅 비용 지출을 얼마나 줄일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면서 "재무적 투자자인 두바이헤리티지홀딩스의 지원을 받아 그린수소생산을 통해 탄소와 미세먼지 제로를 구현하고 기존 보일러나 터빈도 수소를 접목한 수소보일러로 교체해 수소발전을 정착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케이팝모터스는 수소 생산에 사용하는 백금을 대체할 무금속 탄소나노튜브(CNT) 고분자 복합소재 생산업체와 공동으로 기술 개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고함량의 CNT로 분산성, 낮은 전기저항, 내구성 등의 우수한 성질을 가진 전기전도성 CNT 복합소재 확보를 통해 사업을 추진한다.

케이팝모터스 관계자는 "어디에나 설치 가능한 그린수소 화력(스팀)발전시스템을 글로벌 시장에 보급할 것"이라며 "기존연료비를 절감하는 이동식 발전소와 차량탑재형 컨테이너형 발전소를 보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