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노바백스 백신 (사진=연합뉴스)
2월 2주 경 국내에 노바백스 백신이 처음으로 도입되고, 중순부터는 미접종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우선 접종이 시작된다.
28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노바백스 백신 접종을 2월 중순부터 시작할 예정이며, 현재 접종을 위한 사전준비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노바백스 백신은 국내에서 다섯 번 째로 승인된 코로나19 백신으로, 미국 제약회사인 노바백스사가 개발하고, 국내업체인 SK바이오사이언스 등에서 생산된다.
지난 1월 1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품목허가를 받고 생산 및 출하 준비 중이며, 2월 2주부터 도입될 예정이다.
노바백스 백신은 세계보건기구에서 작년 12월 17일, 유럽의약품청에서 작년 12월 20일, 인도에서 작년 12월 28일, 프랑스에서 지난 14일, 호주에서 지난 20일에 승인됐다.
노바백스 백신 접종은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 사항에 따라 18세 이상 미접종자에 대한 기초접종(1차·2차)을 중심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특히, 1인용 주사제인 프리필드시린지 형태이며, 보관조건도 냉장(2~8℃)에서 5개월인 점 등 보관·유통·사용이 용이하다는 장점을 활용해 고위험군 중 미접종자를 대상으로 한 자체접종이나 시설 방문접종에 우선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고위험군 해당자는 의료기관·요양병원 입원환자, 요양시설 입소자, 재가노인·중증장애인 등 거동불편자이다.
2월 2주 경 백신이 도입되면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2월 중순부터 자체·방문접종이 먼저 실시된다.
고위험군 외 18세 이상 미접종자 중 희망자의 경우에는 네이버·카카오 등 민간 누리소통망(SNS)과 의료기관 예비명단을 활용해 당일 접종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추진단은 “1차 또는 2차 접종을 mRNA 백신(화이자, 모더나)이나 바이러스 벡터 백신(아스트라제네카 등)으로 접종했으나, 2차·3차 접종 시 의학적 사유로 mRNA 백신 등의 접종이 어려운 경우에는 예외적으로 노바백스 백신을 활용한 교차접종도 가능하도록 실시기준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바백스 백신 접종계획에 대한 보다 세부적인 계획은 초도물량이 도입되는 2월 2주에 별도로 발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