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부터 신속항원검사서 양성 나오면 PCR 진단검사 진행
◆…해운대보건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기 위한 행렬이 100m 이상 이어지고 있다.[사진=이채열 기자]
3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달 첫째 주 3.1%였던 부산의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은 넷째 주에 77.1%로 치솟으며 우세종이 되면서 확진자가 빠른 속도로 늘었다. 40세 미만 젊은 층과 청소년이 전체 확진자의 64%를 차지했다.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이 60-70%를 오고가면서 부산의 일일 확진자는 지난달 31일 처음으로 900명을 넘어 979명을 기록했고, 이달 1일 1천267명으로 늘어난 뒤 사흘 연속 1천명대를 기록하며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해운대구 요양병원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해 지금까지 21명이 잇따라 확진됐으며, 기장의 요양원과 해운대구 다른 요양병원과 관련한 기존 집단감염으로 확진자가 계속 나왔다.
이러한 상황 속에 3일부터 진단검사 방법이 달라진다. 보건소와 임시 선별 검사소에서 PCR 검사 우선순위 대상자를 제외한 모든 검사 희망자에게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하고,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면 PCR 진단검사를 진행한다.
또 32개 의료기관 호흡기 전담 클리닉에서 신속항원검사를 할 수 있고, 의료기관 3곳이 추가로 신속항원검사 참여를 준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