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尹 '배달의 유세' 콘셉트 공개.... "5일부터 국민연설원 공모"

박대출 "'국민이 키운 윤석열, 미래를 바꾸는 대통령' 슬로건 전달"

"전국 237대 유세차량을 녹화방송, 라이브 방송으로 연결할 계획"

"국민이 윤 후보가 돼 연설할 수 있도록 5~11일 '국민 연설원' 공모"

박대출 유세본부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세 콘셉트를 공개하며 "'국민이 키운 윤석열, 미래를 바꾸는 대통령'이라는 슬로건을 국민들에게 친절하게 전달하는 게 우리 유세본부의 일차목표"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대선 유세는 윤 후보와 연사들의 연설을 일방적으로 듣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들께서 국정에 반영하고 싶은 요구를 시원하게 쏟아내는 쌍방향 소통의 장이 펼쳐질 것"이라며 "4차 산업혁명과 정치 수준이 높아진 시대요구에 발맞춰 새로운 유세 콘셉트를 실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세본부는 이를 위해 ▲'국민과 직접 만나는 윤석열' ▲'나도 윤석열이다!'(국민이 직접 윤석열이 되어 연설하기) ▲'라이브 생중계로 만나는 윤석열'(전국 237대 유세차량을 통해 녹화방송이나 라이브방송으로 연결할 계획"을 마련했다.

박 유세본부장은 '국민과 직접 만나는 윤석열'과 관련해 "윤 후보의 국민과의 약속을 배달하고 국민들이 원하는 새로운 꿈과 희망 등 정책 메시지를 배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도 윤석열이다!'와 관련해선 "국민이 직접 윤 후보가 돼 연설할 수 있도록 국민 연설원을 공모할 계획"이라며 "'내가 드리는 윤석열 정부', '내가 겪은 민생 현장의 고통', '대한민국과 청년의 미래' 등 다양한 주제로 국민 누구나 윤 후보가 돼 직접 연설하고 연설을 배달하는 개념"이라고 했다.

국민 연설원은 오는 5일부터 11일까지 카카오톡플러스 '나도윤석열이다' 계정을 통해 신청받는다. 선정된 연설은 국민의힘 홈페이지에 게시되고, 당 공식 유튜브채널인 '오른소리'에 소개된다. 우수작으로 선정되면 현장유세에도 참여할 수 있다.

박 유세본부장은 '라이브 생중계로 만나는 윤석열'과 관련해선 "17개 시도뿐만 아니라 237대의 유세 차량을 통해서 유세 현장을 라이브로 중계하고 '오른소리' 유튜브로 안방에서도 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 정권에서 지치고 힘든 국민들과 함께 정권교체를 반드시 이뤄내고 서민경제, 청년 실업, 주택난 해결 등 경제난 해소와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행복 배달부를 자임하면서 윤 후보와 함께 전국 각지를 누빌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세본부는 유세기획단, 유세준비단, 현장지원단, 유세지원단, 문화홍보단 5개 단으로 구성돼 ▲국민 참여형 ▲민생경제형 ▲청년 미래형이라는 3대 유세 원칙으로 운영된다.

박 유세본부장은 '3대 유세원칙'을 "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고 언제 어디서든 볼 수 있고, 민주당 정권의 실책, 코로나19로 인한 민생의 어려움의 돌파구를 마련하는 유세"이자 "청년들이 꿈을 포기하지 않고 미래를 위해 도전할 수 있는 기회"라고 설명하며, "공정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겠다는 연설 등으로 구성될 것"이라고 했다.

유세 현장 진행 콘셉트는 S(스트롱 캠페인), N(네트워크 캠페인), S(세이프 캠페인)를 뜻하는 'SNS 유세 마당'이다.

박 유세본부장은 "스트롱 캠페인은 국민들의 다양한 정권교체의 영원을 담아내는 유세장"이고 "네트워킹 캠페인은 후보의 유세 장면을 인터넷이나 유세 차량으로 생중계하는 것"이며 "세이프 캠페인은 코로나 시기의 안전한 유세를 위해 사전에 철저한 방역 조치를 취해 나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박 유세본부장은 "코로나19 상황과 민생고통이 극심한 상황에서 정권교체를 위한 국민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며 "유세현장을 통해 국민의 목소리를 최대한 담아내고 윤석열 후보의 지지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