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블룸버그 "바닥 탈출 10만 달러 향해 전진"

가상화폐 분석가들에 이어 권위 있는 기관들까지 비트코인이 10만 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고 있어 주목된다.

블룸버그는 최신 “크립토 아웃룩(Crypto Outlook)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 투자자들이 3만 달러~6만 달러 사이에서 장기간 가격이 형성됨에 따라 시장의 움직임에 대해 둔감(방심)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4만 달러 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것은 6자리(10만 달러)를 깨기 위한 하나의 과정이며 상한선보다는 하한선을 형성하는 익숙한 범위(답보상태)에 거래자들이 실망할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특히 현재 저항이 낮은 경로가 더 상향 이동하는 차트상 움직임은 그간의 조정이 끝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52주 이동 평균보다 약 30% 낮은 가격을 가장 좋은 지지선으로 분석했다.

분석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020년 저점 이후 처음으로 지난 1월 잠재적인 바닥에 다시 도달했기 때문에 10만 달러 돌파를 위한 힘을 충분히 비축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지난 7일 온-체인 분석가인 클레멘테도 4만 달러 방어에 성공하면서 고래(거액 투자자)들이 구매 활동에 나서면서 보유량을 늘리고 있고 1000 BTC 이상 구매기업들도 등장하는 것이 목격된다고 밝혔다.

다만 현 추세가 이어질 것인지는 향후 1~2주가량이 고비로 보이지만 현재 움직임으로는 추세가 지속될 것이 유력하다고 결론 내린 바 있다.

이어 지난해 5월 비트코인 폭락을 예견했던 익명의 분석가이자 투자자인 데이브 더 웨이브도 8일 트위터를 통해 올해 말 또는 내년 초 10만 달러 돌파를 위한 시장 에너지가 축적되고 있다고 주장, 블룸버그와 같은 입장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