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021년 연간 제조업 국내공급동향'
◆…지난해 제조업 국내 공급이 4년 만에 마이너스에서 탈출했다. 그만큼 내수 경기가 좋아졌다는 의미다.(사진 클립아트코리아)
국내 내수 시장의 동향을 보여주는 제조업 국내공급이 증가세로 돌아섰다.
통계청이 9일 발표한 '2021년 연간 제조업 국내공급동향'을 보면, 지난해 제조업 국내공급은 전년 대비 4.5% 늘었다. 제조업 국내공급의 전년 대비 증감률은 2018년 -0.7% 줄어든 이후, 2019년 0%로 보합을 기록하다 2020년에 마이너스(1.2%)로 전환됐다.
국산은 기계장비·화학제품 등이 늘어 0.7% 증가했고, 수입은 전자제품·기계장비 등이 늘어 14.7% 늘었다.
제조업 국내공급지수는 108.7(2015년=100)으로 지난해(104.0)보다 4.7%포인트 증가했다. 제조업 국내공급지수는 국내에서 생산하거나 외국에서 들여와 국내에 공급한 제조업 제품의 가액(실질)을 나타낸 것으로, 내수 시장의 동향을 보여주는 지표다.
◆…(자료 통계청)
최종재 국내공급은 국산(-2.3%)이 줄어든데 반해 수입(16.0%)은 늘며 2.9% 증가했다. 최종재 중 소비재는 2.5%(국산 -1.0%, 수입 12.6%), 자본재도 3.7% 증가(국산 -4.4%, 수입 20.1%)했다. 통계청은 "업종별로 기타운송장비 등은 감소했으나, 기계장비·전자제품 등은 늘었다"고 했다.
지난해 국내공급의 수입점유비는 29.4%로 전년 대비 2.2%포인트 상승했다. 업종별로 기타운송장비의 수입점유비는 24.8%로 8.4%포인트, 의약품은 40.3%로 5.9%포인트, 기타제품은 42.3%로 5.8%포인트씩 각각 상승했다. 반면 의료정밀광학은 49.1%로 0.8%포인트 하락했다.
최종재의 수입점유비는 32.7%로 3.2%포인트 상승했고, 중간재는 27.3%로 1.8%포인트 올라갔다. 최종재 중 소비재는 28.7%로 2.3%포인트, 자본재는 38.5%로 4.4%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