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호주 멜버른에서 진행될 예정...역내 기후변화･코로나19･중국문제 논의할 예정
미국･호주, "오늘 회담에서 북한･중국 문제뿐 아니라 우크라 사태 논의할 수도 있다"
◆…미국·인도·일본·호주 등 4개국으로 구성된 비공식 안보회의체 '쿼드'에 참석하기 위해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호주 멜버른을 방문했다. (사진 로이터)
11일 호주 멜버른에서 쿼드 4개국의 외교장관이 모여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의 '강압' 문제를 비롯해 기후변화와 코로나19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쿼드(Quad)는 미국·인도·일본·호주 등 4개국이 참여하고 있는 비공식 안보회의체이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번 회담은 현재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서방과 러시아 간의 긴장사태에 대해서도 논의를 확대할 수 있다고 전해졌다.
최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인근에 10만여 명의 군사력을 배치함에 따라 미국과 러시아 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쿼드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이번 주 호주에 도착한 상태다.
일각에서는 바이든 행정부가 국제사회에 미국의 우선순위 중 태평양 지역 내에서의 장기간에 걸친 전략적 관심사를 공고히 하고 싶어한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하나의 국제적 사건에 휘말리는 것이 미국이 추구하는 우선순위로부터 방해하는 것을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머리스 페인 호주 외교장관은 블링컨 장관과의 양자 회담에서 호주는 미국과 함께 역내 중국과 북한 문제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해서도 논의할 의사가 있음을 내비췄다.
그는 "하나 이상의 전체주의 국가가 자국을 (국제사회에) 도전 요소로 부각시키고 있다"며 "이와 관련 호주는 미국의 리더십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또한 "오늘 쿼드 회담에서 우크라이나의 국가 주권과 영토 보전에 관한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임을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 러시아가 벨라루스와 흑해 지역에서 군사 훈련을 강행한 것을 두고 영국 또한 "제일 위험한 순간이 임박했다"고 지적했다.
10일(현지시각) 블링컨 장관은 미국은 현재 우크라이나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하면서도 인도-태평양 지역에 대한 미국의 관심사는 여전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블링컨 장관은 "(인도-태평양 지역에) 미국의 영향력을 자리매김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 일이기에 지속 참여할 것이며 함께 이끌어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기후변화와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쿼드 국가 간 협력과 대응을 두고 페인 장관은 호주 의회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특히 최근 통가섬 화산 폭발 사건이 있은 직후 재난구호, 기후변화, 해양안전 문제에 있어 역내 국가들의 협력적 자세의 중요성을 지적한 것이다.
블링컨 장관도 멜버른으로 향하는 비행기에서 가진 기자회담에서 쿼드를 두고 '강력한 도구'라고 묘사하며 전세계 백신 공급을 성공적으로 전달했을 뿐 아니라 역내 강제와 강압에 대응하기 위한 역할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중국 등 구체적인 국가의 이름은 밝히지 않았다.
11일 호주 멜버른에서 쿼드 4개국의 외교장관이 모여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의 '강압' 문제를 비롯해 기후변화와 코로나19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쿼드(Quad)는 미국·인도·일본·호주 등 4개국이 참여하고 있는 비공식 안보회의체이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번 회담은 현재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서방과 러시아 간의 긴장사태에 대해서도 논의를 확대할 수 있다고 전해졌다.
최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인근에 10만여 명의 군사력을 배치함에 따라 미국과 러시아 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쿼드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이번 주 호주에 도착한 상태다.
일각에서는 바이든 행정부가 국제사회에 미국의 우선순위 중 태평양 지역 내에서의 장기간에 걸친 전략적 관심사를 공고히 하고 싶어한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하나의 국제적 사건에 휘말리는 것이 미국이 추구하는 우선순위로부터 방해하는 것을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머리스 페인 호주 외교장관은 블링컨 장관과의 양자 회담에서 호주는 미국과 함께 역내 중국과 북한 문제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해서도 논의할 의사가 있음을 내비췄다.
그는 "하나 이상의 전체주의 국가가 자국을 (국제사회에) 도전 요소로 부각시키고 있다"며 "이와 관련 호주는 미국의 리더십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또한 "오늘 쿼드 회담에서 우크라이나의 국가 주권과 영토 보전에 관한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임을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 러시아가 벨라루스와 흑해 지역에서 군사 훈련을 강행한 것을 두고 영국 또한 "제일 위험한 순간이 임박했다"고 지적했다.
10일(현지시각) 블링컨 장관은 미국은 현재 우크라이나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하면서도 인도-태평양 지역에 대한 미국의 관심사는 여전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블링컨 장관은 "(인도-태평양 지역에) 미국의 영향력을 자리매김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 일이기에 지속 참여할 것이며 함께 이끌어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기후변화와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쿼드 국가 간 협력과 대응을 두고 페인 장관은 호주 의회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특히 최근 통가섬 화산 폭발 사건이 있은 직후 재난구호, 기후변화, 해양안전 문제에 있어 역내 국가들의 협력적 자세의 중요성을 지적한 것이다.
블링컨 장관도 멜버른으로 향하는 비행기에서 가진 기자회담에서 쿼드를 두고 '강력한 도구'라고 묘사하며 전세계 백신 공급을 성공적으로 전달했을 뿐 아니라 역내 강제와 강압에 대응하기 위한 역할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중국 등 구체적인 국가의 이름은 밝히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