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진정 위기에 강한 유능한 경제 대통령 후보"
심상정 "경제 대통령 시대 끝내고, 녹색복지 대통령 시대 열어야"
안철수 "앞으로 5년간 국민 반으로 갈라질 것...미래를 아는 대통령"
윤석열 "상식 바로 세우고 산업 기반 고도화... 역동적인 국가 만들 것"
◆…2차 TV토론 [출처=YTN 방송화면 갈무리]
이번 토론회는 약 2시간 동안 서울 충무로 매경미디어센터(MBN) 본사 스튜디오에서 열렸으며, 사회는 노동일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맡았다.
후보별 모두발언은 이재명 후보, 심상정 후보, 안철수 후보, 윤석열 후보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이재명 후보는 "지금 세계가 위기다. 대한민국도 위기이고 이런 위기에는 위기에 강한 유능한 리더가 필요하다. 유능한 리더가 있어야 이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서 다시 성장하고 우리 모두가 함께 잘 사는 나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저 이재명은 성남시와 경기도를 거치면서 실력을 실적으로 증명해서 이 자리까지 왔다. 우리 국민들께서 불러주셨다고 생각한다"며 "함께 잘 사는 정말 진정으로 위기에 강한 유능한 경제 대통령 후보다"고 강조했다.
심상정 후보는 "기후위기가 멀게 느껴지지만 목전에 와 있다. 더 이상 퇴로가 없다. 이제 성장도 산업도 기업도 우리의 일상까지도 지구의 한계 내에서 재구성돼야 한다"면서 "기후위기는 우리 청년들의 삶에 결정적인 위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에너지 전환, 기업의 생존 문제가 됐다. 국가의 경쟁력이고 안보의 문제"라며 "다음 대통령이 기후 대통령이 돼야 될 이유다"라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200년 화석연료 문명을 전환하는 과정에서 극심한 불평등과 차별 그리고 청년 소외, 지역 소멸 문제를 함께 해결해야 한다"면서 "이제 경제 대통령 시대를 끝내고 녹색 복지 대통령 시대를 열어야 된다"고 덧붙였다.
안철수 후보는 "코로나19 확진자 누적 120만명이 넘었다. 정말 위기 상황이다"라며 "이럴 때일수록 어떻게 국민의 생명을 구할 것인가, 벼랑 끝에 내몰린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을 어떻게 도와줄 것인가에 대선의 모든 관심이 집중되어야 할 때"라고 운을 뗐다.
안 후보는 이어 "정치 보복에 대한 논란이 불거졌다. 저는 기득권 양당 1, 2번 후보 누가 당선되더라도 앞으로 5년간 국민은 반으로 갈라져 싸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자기 편만 기용하면서 결국은 무능하고 부패한 정부가 될 것이다. 또한 미래를 잘 알지 못해 미래 먹거리, 일자리를 만들지 못할 것이다. 저 안철수 해내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후보는 "굴종 외교로 안보가 위태롭고, 비상식 정책과 부패로 경제가 흔들리고 있다. 양극화는 더 심해지고 있다"고 지적하며 "국민이 키운 윤석열, 상식을 바로 세우고 산업 기반을 고도화해서 신나는 나라, 역동적인 나라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윤 후보는 "여기서 나온 생산 가치를 많은 어려운 국민들과 함께 나누고, 두텁게 경제 주체로서 다시 자립할 수 있는 따뜻하고 생산적인 복지,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각 후보별 모두발언에 이어 ▲1번째 주제토론 '2030 청년 정책' ▲자유 주제의 주도권 토론 ▲2번째 주제토론 '코로나 방역 평가와 피해 대책' ▲정책 관련 주도권 토론 ▲두 번의 공통 질문 ▲마무리 발언 순서로 이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