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3단계: 높음’ 수준에서 한 단계 상향 돼
◆…<사진 AP 통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14일(현지시간) 한국을 포함해 코로나19 위험이 매우 높은 6곳을 추가로 지정했다.
이는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으로 미국인들이 해외 여행을 할 때 감염 우려가 높은 곳을 단계별로 지정해 발표한 것이다. 우리나라는 14일(현지시간) ‘매우 높음’ 위험 수준인 4단계(very high risk Level 4 category) 국가로 지정됐다.
이는 코로나19 확진자 수 추이에 따라 정해진다. 지난 28일 동안 인구 10만 명 당 5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한 경우 4단계 최고 위험 국가가 된다. 4단계 국가는 지난달 초 약 80개국에서 140개국으로 늘어났다.
CDC는 미국 시민들에게 한국에 방문하는 것을 자제하라고 권고했다. CNN 응급 의학 분석 기자이자 조지 워싱턴 대학 밀켄 공중보건대학원의 보건정책 및 관리 교수는 “레벨 4단계는 코로나19 지역사회 전파가 많은 곳”이라며 “방문할 경우 코로나19에 감염될 위험성이 매우 높다”고 경고했다.
다만 한국을 부득이하게 방문해야 된다면 여행하기 전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마스크 착용 및 해당 국가의 방역 수칙을 철저히 따르라고 덧붙였다.
현재 CDC가 발표한 4단계 수준의 위험 국가에는 일본, 캐나다, 영국, 프랑스, 스페인, 멕시코 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