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작년 당기순익 1조926억원…5년來 최대 실적

삼성화재가 지난해 매출액 19조6497억원, 영업이익 1조5502억원, 당기순이익 1조926억원으로 잠정 집계했다고 21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매출액 19조5485억원, 영업이익 1조1321억원, 당기순이익 7668억원과 비교해 각각 0.5%, 36.9%, 42.5% 증가한 수치다.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48.6% 성장한 1조1222억원을 기록했다.

원수보험료는 전년보다 0.5% 늘어난 19조6497억원을 기록했다. 보험종목별로는 일반보험 8.4%, 자동차보험 1.9% 성장했다. 장기보험은 저축성보험 매출 감소로 1.1% 줄었으나 미래 이익의 재원이 되는 보장성보험 규모는 1.3% 증가했다.

보험영업효율을 판단하는 합산비율(손해율+사업비율)은 일반보험 및 자동차보험 손해율 감소로 전년보다 1.5%p 감소한 102.9%를 기록했다.

종목별 손해율을 살펴보면 자동차보험은 코로나로 인한 일시적인 사고 감소 및 업무 효율화 노력으로 전년보다 3.7%p 감소한 81.9%, 일반보험은 매출 확대 및 리스크 관리를 통해 6.6%p 개선된 75.0%를 달성했다. 장기보험은 의료 이용량 증가로 전년보다 0.8%p 상승한 83.4%를 기록했다.

홍성우 삼성화재 경영지원실장은 “내년 시행예정인 IFRS17을 비롯한 경영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해 지속적인 효율 개선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손익 기반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디지털 사업 등 신사업 확대를 통해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