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양산, 김해, 거제, 통영, 진주, 창원 등을 차례로 찾아 '첫째도 경제, 두번째도 경제, 경남 경제 살리기'를 외치면서 "이번 선거는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대결이 아니다. 이재명의 민주당 세력과 대한민국 국민과의 대결"이라고 강조하면서 '어퍼컷 세리머니'와 함께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국민의힘 경남도당을 이끌고 있는 이달곤 위원장(국회의원, 창원시진해구)은 부울경언론연대와의 인터뷰를 통해 윤석열 후보의 공약의 뒷받침과 함께, 도당이 추진 중인 경남지역 전략 공약사항, 그리고,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 준비과정을 세세하게 설명하면서, 윤 후보를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국민의힘 경남도당 이달곤 위원장이 대선 준비와 지방선거 관련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사진=부울경언론연대]
"일자리 창출, 지역인재 양성, 복지 등" 경남 지역 대선 전략 제시
부울경언론연대는 20대 대통령선거를 준비하면서, 경상남도 각 정당별 위원장을 초청해 간담회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 11일 정의당 노창섭 경남도당위원장을 시작으로, 두번째 간담회에는 국민의힘 이달곤 경남도당위원장을 초청했다.
간담회에서 이달곤 위원장은 20대 대선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대선 후보 공식 선거 전, 후에 많은 변화가 있음을 전했다. 그는 "공식 선거 전은 생각하는 시기였지만, 지금은 행동을 하는 시기이다. 하지만 코로나19로 많은 제약이 따른다. 많은 사람을 집결하기도 어렵고, 그 가운데서 연설은 더더욱 그렇다. 최대한 방역을 지키면서 가시적인 성과를 올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언론을 통해 공약, 전략, 후보 관련 메시지 등을 전달하는데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이달곤 위원장은 이번 대선에서 경남지역을 위한 전략도 제시했다. 그는 "경남은 여러 지역 사람이 모여서 삶의 터전을 만들어 가고 있는 곳이다. 김해, 양산, 창원, 거제, 등 산업 단지를 중심으로 인구가 밀집해 있다. 지역 연대가 약한 분들이 많은 만큼, 그 분들에게 많은 것을 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현재 경남은 경제 성장률도 출생률도 저하되고 있는 곳이다. 거기에다 한 해 55만 정도가 사회에 진출하고 있는데, 일자리는 약 40만 개 정도로 15만개가 부족하다. 15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실업자가 되고 있는 셈이다. 우리(국민의힘)는 기업, 근로자, 노조가 힘을 합쳐서 실업난을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이에 대한 공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창출을 지적했다. 그는 "이번 정부는 세금을 거둬, 공무원을 만들었다. 그리고 공기업에 필요가 있든, 없든 자리를 만들었다. 예를 들어 LH공사는 그동안 늘린 사람들이 할 일이 없으니, 또 줄이는 일을 하고 있지 않은가. 공공부분을 늘려서는 한계가 있음을 보여 주는 사례이다. 일자리 부족 현상은 앞으로 1년 정도는 더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이부분 해결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제시한 일자리 정책에 대해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이번에 우리가 집권하게 되면 일자리가 늘 수 있도록 기업의 참여를 독려할 것이다. 윤 후보의 공약인 '모빌리티 혁신플랫폼 구축', '제조 메타버스 등 미래형 스마트 제조업으로 전환 적극 지원' 등이 그런 공약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경남지역에서 노인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노인 기초연금 확대'와 '군필자 또는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기초 자금'을 지원할 수 있는 경남 지역 '복지' 공약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경남도당 이달곤 위원장이 "믿을만한, 신뢰를 할 수 있는 그런 후보를 선택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사진=부울경언론연대]
이번 경남지역을 방문한 윤석열 후보의 공약 중에 와 닿지 않는 공약이 있다는 지적에 대해 이 위원장은 정부의 청년 정책 중인 '청년빌 조성' 사업에 뛰어들고, 도민들이 안전하고, 원활한 교통, 그리고 폐기물까지 처리가 가능한 원도심 '스마트 도시' 구축, 메타버스 등 모바일 혁신 아이디어 창출을 통한 4차산업 디지털 문화사업을 육성하고, 기업에게는 기존 R&D와 함께 R(Research), B(Business), D(Develope)와 결합한 R&BD를 지원하는 등 지역혁신시스템을 투입해 일자리 창출, 지역인재 양성, 지역경제활성화, 복지 등을 잡는 공약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선후보의 경남도 주요 공약은 '경남도 경제 살리기'라는 기치 아래, '일자리 창출', '복지', '청년 주거, 문화 공간인 '청년빌' 조성', '창원 중심 R&D 사업 구축' 등으로 인재육성, 미래 먹거리 창출, 지역경제활성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서는 '일자리 창출'이 우선시되어야 한다. 그리고 대학 주변에 대학생들이 졸업 후 기거할 수 있는 집과 창업 또는 문화공간을 공유할 수 있는 타운인 '청년빌'을 조성하는 것이다. 지역 인재들이 서울 등 수도권으로 이탈되는 것을 막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창원을 중심으로 R&D사업을 구축해 나가되 진해구에 재료 연구원과 함께 소형 선박 R&D를 조성하고. 대학과 정부, 기업과의 공조에 의해 전기와 수소경제를 육성하며, 서부 경남일원에 강소농을 구축하는 일 등 경남의 미래먹거리가 필요하다고 여기고 , 이에 대해 설계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경남에서 가장 소중하지만, 부족한 것이 문화, 그 중 4차산업 혁명과 관련된 디지털 문화다. 메타버스 등 각종 콘텐츠를 개발하는 것도 중요한 일이다. 학생들이 아이디어를 창안하도록 권유하고 싶다. 이와 관련된 중앙정부의 개발 지원금이 년 4천억이 있다. 하지만 우리 경남 지역에서 이 분야에서 선정된 업체는 10군데 안팎이다. 그러니 학생들이 모를 수밖에 없다. 이러한 사업이 있음을 널리 알려, 청년뿐만 아니라, 창업, 제조업 등에서도 AI, 빅데이터, 메타버스 등과 결합할 수 있는 최첨단 기술에 대한 아이디어 창출을 독려해야 하다. 이러한 정책도 있음을 널리 알려, 다양한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그래서 우리 지역이 혜택을 많이 받도록 해야한다"며 강조하면서 지역 주요 공약 설명을 뒷받침했다.
이어 이 위원장은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지방선거에 대한 전략도 소개했다. 그는 "3월 9일 대선이 끝나면 6월 1일까지 시간이 촉박하다. 대선 결과를 살펴봐야 하겠지만, 지금도 후보군이 많다. 그렇다보니, 과열도 우려된다. 코로나19 시기인만큼, 자제를 당부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이번 대선 공약을 만들 때, 지방 공약도 함께 만들어진 만큼, 정책 혼선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와 지방 여론을 토대로, 투명하고, 공정하게 후보를 선정, 필승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덧붙여, 이달곤 위원장은 "민주주의에서 에너지가 나오려면 믿음이 있어야 한다. 정부를 믿고, 정부를 끌고 가는 사람을 믿어야 한다. 신뢰가 중요하다. 후보 중에 누구를 신뢰할 지, 누구의 품성이 옳은 지를 살펴야 할 것이다. 대통령 품성, 인품의 정도에 따라 정부에 대한 신뢰가 높아질 것이다. 어떤 후보가 믿음과 신뢰를 줄 수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 보시라. 그리고 우리 국민의힘에 힘을 실어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