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의 침묵, 대선 이후 주식시장 혼란 초래"
"영부인이 가담할 정도로 주가조작 일상화된 시장으로 낙인, 대외 신인도 하락"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대표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원외지역위원장협의회(이하 더원협)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의 핵심 당사자인 김건희 씨를 즉각 소환 조사해 신속한 수사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더원협(회장 김현정 평택을 지역위원장)은 23일 성명을 통해 "대통령의 부인이 주가조작으로 수사받는 나라의 주식, 여러분은 투자하겠나"며 "김건희 씨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혐의에 대한 검찰의 소환요구에 불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에서 공개한 거래내역만으로도 김건희 씨는 주가조작 일당들에게 자신의 계좌와 주가조작 자금을 제공하고, 주가조작 행위에 적극 가담한 정황이 명백히 드러나 있지만, 검찰은 더이상 수사 의지를 보이지 않고 침묵하고 있다"며 "지금 검찰의 침묵은 대선 이후 우리나라 주식시장에 엄청난 혼란을 가져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더원협은 "윤석열 후보가 당선될 경우 대한민국 신임 대통령의 부인이 주가조작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는다는 뉴스가 전 세계에 퍼져나갈 것이기 때문"이라며 "우리나라 주식시장은 대통령의 부인도 가담할 정도로 주가조작이 일상화된 시장으로 낙인찍히게 되고 대외 신인도는 땅에 떨어질 것이 자명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이 이 사건의 전말을 알아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최적의 후보를 선택할 수 있고, 그런 국민의 선택이 있어야만 대선 이후 우리 주식시장은 모든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검찰이 대선까지 지금처럼 진실을 외면하고 침묵한다면, 대선 후 벌어질 대한민국의 혼란과 우리 주식시장의 신인도 하락은 불가피하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주식투자자들이 짊어져야 할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분열과 주식시장의 안정을 위해 다시 한 번 검찰의 신속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