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서 37% 이상 득표 확신"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김정호 위원장이 대선 준비와 지방선거 준비사항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부울경언론연대]
제20대 대통령선거 운동이 한창인 가운데, 부울경언론연대가 추진하고 있는 '각 정당 경남도당 위원장 초청 간담회'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김정호 위원장의 대선 승패의 열쇠는 '부동표 흡수'라고 전망했다.
대선이 1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론조사 기관마다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간 지지율이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는 가운데, 어느 후보가 부동층을 더 많이 흡수하느냐에 따라 2-3%의 초박빙 승부가 이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 위원장은 "경남에서 최소한 37% 이상 득표율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그 이유에 대해서는 "지난 대선 당시 민주당 후보의 전국 득표율이 41%, 경남의 평균 득표율이 37.6%였다는 점과 경남 지역 지방선거에서 7명의 자치단체장과 30여명의 광역의원, 100여 명의 기초의원을 배출한 저력이 있기 때문에 최소 37% 이상 득표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부울경 지역 공약에서 관심의 대상인 '부울경 메가시티'에 대한 구상도 밝혔다. 그는 "부울경 메가시티의 성공을 위해서는 형식상의 자치연합 특별자치단체가 아니라 사업결정권, 예산 및 재정권, 조직과 인사 등에 있어서 실질적인 권한이 중요하다"면서 정부 권한의 대폭적인 이양을 기대했다.
김 위원장은 "이재명 정부가 수립된다면 부울경 특별자치단체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남부수도권을 포함해 전국을 5개 축의 권역으로 나눠 5국 3특체계로 지역 균형발전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라며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양극체계에서 자치분권, 재정분권, 경찰분권, 교육자치 강화 등을 거듭 강조했다.
하지만 부울경 특별자치단체 사무소 설립 위치에 대해서는 "부산시와 울산시, 경남도가 지리적 중심지에 사무소를 두는 것으로까지는 합의된 상태"라며 "물리적 기준이나 효율성 측면에서 위치는 결국 경남으로 선정되겠지만 특정시를 언급할 사안은 아니다"라고 말을 아꼈다.
◇동전 양면처럼 시작된 '지방선거'
"대선 승리로 지방선거 승리 이끈다"
또한 김 위원장은 지방선거 출마 예정자들이 예비후보 등록을 미루고, 대선에 몰두하고 있어, 우려가 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소견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대선에 이어 곧바로 지방선거가 있기 때문에 불가피한 측면이 있고, 대선에서의 기여도나 득표율 등이 공천에서의 평가지표가 돼 왔던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대선이 곧 지방선거로 연결된다는 점에서 동전의 양면처럼 지방선거도 동시에 시작된 상황이라고 보면 된다"고 해석했다.
이어 "이재명 후보의 정책공약이 시.군단위까지 패키지로 진행되고 있고, 이 후보의 정책공약 사이트에도 지역관련 공약이 올려져 있다"며 대선과 지방선거 정책공약은 분리할 것이 아니라 하나의 패키지 형태로 유권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경남도지사 후보와 관련해서는 "민주당 도지사 출마 예정자가 많다"며, 타 당과의 경쟁에도 승리를 자신했다. 그는 "김두관 의원이나 한경호, 박성호 전 경남부지사, 공민배 전 창원시장을 비롯해 자천타천으로 고민 중이거나 준비 중인 분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대선 정국에서의 역량 분산 가능성을 없애기 위해 모두가 미뤄두고는 있지만 복수후보일 경우의 당내 경선까지 예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6월 지방선거 전망과 관련해서도 "집권당 후보를 선택해야 지역발전에 도움이 된다는 판단 때문에 대통령선거에서 이긴 여당이 지방선거에서도 65% 정도를 승리한다는 선거분석자료가 있다"면서 대선 결과에 따라 지방선거 승리 여부도 달라질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그리고, "대선이라고 하는 큰 파도를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이 잘 넘어가는 게 급선무고 당면 과제이다. 이거 잘 하고 나면 그거를 발판으로 해서 저희들은 경남 도민들께 저희들한테도 더 일할 기회를 주십사 이렇게 간곡히 호소드린다.요 대선 승리 후, 반드시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