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블루앤트 제공
블루앤트는 "올라케어는 지난 2월 한 달 만에 3배 이상 성장했는데 앱 누적 다운로드 수와 앱 이용자 및 누적 진료 건수가 각각 100만, 150만을 넘어섰으며 2월 기준 월간 활성 이용자(MAU) 수가 51만명을 기록했다"면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비대면 진료 시장이 압축적으로 성장하면서 사용자도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올라케어 누적 사용자 분석 데이터에 따르면 가장 많이 진료받은 질환이 일반기타질환(24%), 호흡기질환(21%), 재택치료(17%)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이용자 중 3040여성(32%), 4050남성(20%) 순으로 이용 비율이 높았다. 서비스 초기 2030여성 사용자가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나 재택치료가 늘어나며 비대면 진료 플랫폼 사용층이 다양한 연령대로 확장됐다는 분석이다.
지난달 10일부터 정부의 재택치료 전환에 빠르게 발맞춰 업계 첫 재택치료 전담 서비스를 구축하기도 했다. 코로나19 확진 후 재택치료 일반관리군에 분류될 경우 올라케어 앱에서 재택치료 탭을 클릭하면 호흡기의원으로 등록된 병원으로 연결돼 진료비부터 조제비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전국 약 배송비도 무상 지원된다. 최근 재택치료로 급증하는 진료 수요에 대비해 파트너 병원과 약 배송 인력 확대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이 회사는 운영 중인 병·의원 보험 급여 심사 솔루션 'Rx+'와 의사 커뮤니티 '닥플'이 시너지로 올라케어 성장이 가능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블루앤트 김성현 대표는 "Rx+는 전국 1500여 개 병·의원에서 사용하고 있는 보험 급여 심사 솔루션 서비스로 이를 운영하며 얻은 경험을 토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초기 보험 수가, 환자 본인부담금 정책을 면밀히 확인하는 과정을 거쳤다"며 "이를 통해 확정된 요양급여 수가와 환자 본인부담금 확인 절차 등을 올라케어 참여 의원·약국에 빠르게 전달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개원의 중심 플랫폼 닥플은 약 5만 2000명의 의사들이 회원으로 활동하는 커뮤니티다. 김 대표는 "이번 재택치료 전담 서비스 구축 과정에서 운영 중인 서비스간 시너지로 차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었다"면서 "사용자들이 예상보다 많은 코로나19 확진자의 플랫폼 유입으로 불편함을 느꼈을 수도 있으나 앞으로 이를 빠르게 개선하고 의사·약사회 관계자들과도 소통해 비대면 진료의 시장 안착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