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기획재정부)
한국은행은 이날 지난 1월 발표한 속보치에 12월 산업생산 실적 등을 반영한 '2021년 4분기 및 연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를 발표했다.
지난해 우리나라 경제는 4% 성장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작년 4분기 성장률이 1.2%로 속보치보다 0.1%포인트 높아졌지만, 연간 성장률(4.0%)에는 변화가 없었다. 4% 성장률은 지난 2010년(6.8%) 이후 11년 만에 가장 높은 기록이다.
기재부는 "내수, 수출·투자, 재정이 4% 성장에 고르게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성장 기여도를 보면 수출이 3.6%로 가장 높고 민간소비 1.7%, 순수출 0.8%, 설비투자 0.7%. 정부 0.7%로 집계됐다.
지난해 경상GDP는 6.4% 성장했다. 실질성장률 반등과 더불어 디플레이터 상승폭이 확대하며 2010년(9.7%) 이후 최대 폭으로 상승했다. 경상GDP 규모는 2년 연속 상위 10위에 들었다. 기재부는 "IMF 경제전망상 2023년까지 10위를 유지한다"고 했다.
◆…(자료 기획재정부)
지난해 1인당 GNI는 3만5168달러로 2020년(3만1881달러)보다 10.3% 증가했다. 1인당 GNI는 1만달러(1994년)를 넘어선지 12년 만에 2만달러(2006년)를 달성했고 2017년에는 11년 만에 3만달러를 넘었다. 기재부는 "최근 2년간 지속한 전대미문의 코로나 위기에 성공적으로 대응해 달성한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 있는 성과"라고 평가했다.
다만 올해는 글로벌 공급망 차질, 주요국 통화정책 전환 가속화, 우크라이나 사태 등 대내외 변수가 많아 경제 불확실성이 커졌다. 수출 호조가 이어지고 있으나 오미크론 확산 등으로 내수 회복세도 주춤한 상황이다.
홍남기 부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우리 경제가 직면한 대내외 여건을 보면 막중한 책임감에 어깨가 무겁다"며 "소상공인 지원과 선제적 물가관리 등 민생안전에 만전을 기하면서 철저한 리스크 관리 등을 통해 경기 회복세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