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우크라 불안 지속되자 공급 우려로 국제 원유 가격 상승
OPEC+ 역시 기존의 소폭 증산 기조 유지하겠다 밝혀...우려↑
◆…뉴욕증권거래소(NYSE) (사진 로이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지 일주일을 넘어선 가운데 전운(戰雲)에 대한 불안이 해소될 여지가 보이지 않자 잇따른 공급 우려로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이상으로 폭등했다.
2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4월물은 전날보다 배럴당 7.94달러(7.68%) 올라 111.35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런던ICE선물거래소의 4월물 브렌트유 가격도 9.13달러(8.70%) 폭등해 배럴당 114.10달러에 거래됐다.
WTI와 브렌트유는 장중 배럴당 최고치로 각각 112.51달러, 113.94달러까지 급등하기도 했다.
이같은 유가 상승은 최근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에 대해 무력 침공을 강행한 러시아를 제재하기 위해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서방이 러시아의 주요 수출품 중 하나인 에너지 수입을 일부 제한할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으로 보인다.
여기에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기타 산유국 연합체인 이른바 ‘OPEC+’ 역시 추가 생산량 증가는 없다며 월별 평균 40만 배럴씩 증산하기로 한 기존의 소폭 증산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히며 우려를 악화시켰다.
미국 또한 지속적으로 에너지 제재를 도입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국내 인플레이션 사정 때문에 쉽게 도입하지는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다만 젠 사키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에너지 제재 도입을 배제하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세계 원유 가격과 공급 시장에 충격을 주거나, 에너지･가스 가격 인상으로 미국인들에게 충격을 주고 싶지는 않다"며 인플레이션에 대한 걱정을 외면할 수 없는 현실을 지적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로이터 통신의 인터뷰에 참여한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는 "(원유의) 높은 가격으로 인해 수요가 줄어드는 것만이 유가가 유일하게 재조정될 수 있는 기회일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지 일주일을 넘어선 가운데 전운(戰雲)에 대한 불안이 해소될 여지가 보이지 않자 잇따른 공급 우려로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이상으로 폭등했다.
2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4월물은 전날보다 배럴당 7.94달러(7.68%) 올라 111.35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런던ICE선물거래소의 4월물 브렌트유 가격도 9.13달러(8.70%) 폭등해 배럴당 114.10달러에 거래됐다.
WTI와 브렌트유는 장중 배럴당 최고치로 각각 112.51달러, 113.94달러까지 급등하기도 했다.
이같은 유가 상승은 최근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에 대해 무력 침공을 강행한 러시아를 제재하기 위해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서방이 러시아의 주요 수출품 중 하나인 에너지 수입을 일부 제한할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으로 보인다.
여기에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기타 산유국 연합체인 이른바 ‘OPEC+’ 역시 추가 생산량 증가는 없다며 월별 평균 40만 배럴씩 증산하기로 한 기존의 소폭 증산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히며 우려를 악화시켰다.
미국 또한 지속적으로 에너지 제재를 도입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국내 인플레이션 사정 때문에 쉽게 도입하지는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다만 젠 사키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에너지 제재 도입을 배제하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세계 원유 가격과 공급 시장에 충격을 주거나, 에너지･가스 가격 인상으로 미국인들에게 충격을 주고 싶지는 않다"며 인플레이션에 대한 걱정을 외면할 수 없는 현실을 지적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로이터 통신의 인터뷰에 참여한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는 "(원유의) 높은 가격으로 인해 수요가 줄어드는 것만이 유가가 유일하게 재조정될 수 있는 기회일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