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외교‘李39%-尹30%’, 공정‘尹35%-李29%’

외교·안보·과학기술·국민화합·우크라 사태 등 7개 부문 여론조사 결과

과학육성 安55% 1위... 경제·민생 부문은 이번엔 빠져

안보·인사·국민화합·러-우크라 대응 4개 부문 정책능력 李·尹 비등

한국갤럽은 대선 여론조사 공표금지 직전인 지난달 28일~3월2일 사흘간에 걸쳐 7개 부문별로 대선후보 능력이미지 조사를 한 결과 ‘외교’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공정사회 실현’에서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다소 앞섰다고 4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외교, 국가 안보, 과학기술 육성, 공직자 인사, 공정사회 실현, 갈등해소·국민화합,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등 7개 부문별로 가장 잘 대응할 후보는 누구라고 생각하는지 물었더니 외교능력(이재명 39% 대 윤석열 30%)에서는 이 후보가 오차범위 밖의 격차로 앞섰고 공정실현(29% 대 35%)에서는 윤 후보가 오차범위 내서 앞섰다.

국가안보 능력(이 38% 대 윤 39%)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대응(36% 대 34%), 공직자 인사(34% 대 33%), 갈등해소-국민화합(32% 대 30%) 등 4개 부문에서는 두 후보가 경합했다. 과학기술 육성능력에서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55%로 가장 높았고 이 후보(19%), 윤 후보(14%) 순이었다.

한국갤럽은 이번 대선후보 정책이미지 조사에서는 경제-민생 부분은 빠졌다고 밝혔다. 공식 선거운동 기간 초반인 2주 전 조사에서는 윤 후보(41%) 지지도가 이 후보(34%)보다 7%포인트 높았지만 함께 실시한 후보 이미지 정책이미지 조사에서는 이 후보가 경제, 복지 등 부문에서 윤 후보에 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조사에서는 두 후보 지지도가 비슷하고, 7개 측면별 이미지 간극도 크지 않았다. '갈등해소·국민화합'은 2주 전에도 물었는데, 그때나 지금이나 양강 후보 각각 자신의 지지도에 못 미치는 선택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월 28일~3월 2일 사흘 동안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유선전화 RDD 10% 포함)한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며 응답률은 16.5%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