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5시 사전투표율 15.84%, 지난 대선보다 5.24%P 높아

제20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4일 오후 5시 기준 전국 평균 투표율은 15.84%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 사전투표에서 유권자 4419만7692명 가운데 700만844명이 투표를 마쳤으며, 투표율은 15.84%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9대 대선 당시 동시간대 투표율인 10.6%보다 5.24%포인트 높은 수치다. 이미 지난 대선의 첫날 사전투표 최종 투표율인 11.7%을 넘었다. 당시 최종 사전투표율은 26.06%였다. 선관위는 30%대 사전투표율이 가능할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선관위 관계자는 사전투표 둘째날인 5일도 첫날과 같은 추세라면 이번 대선 사전투표율은 역대 최고 투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역별로 보면 전라남도가 25.77%로 가장 사전투표율이 높았고, 전라북도(23.18%), 광주광역시(21.68%)가 그 뒤를 이었다.

이번 대선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수도권에선 서울 15.51%, 인천광역시 14.05%, 경기도 13.56%로 나타나 전국 평균보다 다소 밑돌았다.

그 외 지역은 ▲부산(14.78%) ▲대구(13.81%) ▲대전(15.23%) ▲울산(14.42%) ▲세종(17.25%) ▲강원(18.26%) ▲충북(16.04%) ▲충남(15.2%) ▲경북(19.14%) ▲경남(15.40%) ▲제주(15.14%)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