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복·증오의 검찰왕국, 갈등·분열 사회, 구태정치 방치할 수 없어"
"50조 긴급재정명령 등 민생 회복 긴급조치 단행"
"미·중·일·북에 특사 파견, 실용적 대북접근법...국익 중심 실용외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지난 7일 대전시 KB국민은행 둔산갤러리아 지점 앞에서 열린 '위대한 대전시민의 현명한 선택!! 이재명입니다!' 대전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8일 "국민의 피와 땀으로 일군 대한민국의 역사가 과거로 퇴행하느냐, 미래로 전진하느냐가 결정될 중차대한 기로에 섰다" "역사를 후퇴시키려는 세력에 맞서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책무가 우리에게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위기극복, 국민통합 특별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후손에게 떳떳한 대한민국을 물려줘야 한다"며 "그것이 바로 지금의 시대정신"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보복과 증오로 가득 찬 검찰왕국, 갈등과 분열로 얼룩진 사회, 민생의 고통을 정쟁의 수단으로 삼는 구태 정치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저 이재명은 백만 성남시민의 도구로서, 천만 경기도민의 도구로서 유능함을 인정받았다. 그 결과 5천만 대한민국의 대통령 후보로 국민께서 불러주셨다. 실력으로 실천하며 실적을 내고 이 자리까지 왔다"며 "저의 모든 걸 다 바치겠다. 저 이재명의 손을 잡아달라. 마지막까지 혼신의 힘을 쏟아내겠다"고 거듭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이날 ▲국민통합정부 구성 착수 ▲50조 긴급재정명령 등 민생 회복 긴급조치 단행 ▲거대양당 중심 정치 체계 타파 ▲북한 특사 파견 등 한반도 전쟁 위협 제거를 주장했다.
이 후보는 "'이재명 정부'라는 표현은 '국민통합정부'보다 앞설 수 없다"며 국민통합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당선 즉시 국민통합정부 구성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산하 '공통공약 추진위원회'를 통해 각 후보의 공통공약을 비중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에 대해서는 민생 회복 긴급조치를 단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한 실행 방안으로 ▲50조 규모 긴급재정명령 ▲신용대사면 ▲영업제한 해제 ▲부동산 세금·가스요금·대중교통요금 등 주요 공공요금 코로나19 종식 시점까지 동결을 제시했다.
이에 더해 이 후보는 "한반도의 전쟁 위협을 제거하겠다"며 "당선 즉시 미국, 중국, 일본, 북한에 특사를 파견해서, 실용적 대북접근법을 위한 외교 채널을 굳건히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강력한 자주국방을 바탕으로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를 펼쳐 평화와 공동 번영의 새 길을 열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혐오와 갈등을 앞세워 승리할 수 없다는 준엄한 역사적 사실을 국민 여러분께 꼭 증명하겠다"며 "행동하는 사람에겐 확신이 있다. 이재명에겐 확신이 있다. 여러분도 확신을 갖고 이재명의 실력에 투표해달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