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 축하하며 "北 핵∙미사일 위협 핵심 협력 사안” 강조
美 국무부 대변인 "미한 동맹관계, 인도태평안 지역 평화·안보·번영 핵심축"
◆…브리핑하는 네드 프라이스 美 국무부 대변인미국 국무부는 10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면서 "미한동맹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 안보, 번영의 핵심축으로 남아 있다"고 밝혔다.［사진=연합뉴스 제공］
보도에 따르면 프라이스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한국 대선에 앞서 미사일 시험에 나선 북한의 추가 도발을 막기 위해 미국이 어떤 조치를 취할 계획이냐는 질문을 받고 "우리는 윤석열 당선인의 당선을 축하한다"며 "미국과 한국의 동맹 관계, 경제 관계, 국민들의 긴밀한 우정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 안보, 번영의 핵심축으로 남아 있다"고 답했다.
이어 "기후변화, 전염병 대유행, 경제적 유대, 공급망 등 국제사회의 핵심적 도전 과제는 물론 두 나라가 직면한 안보 문제에서도 협력이 심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특히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그 목록의 가장 위에는 북한의 핵무기와 탄도미사일이 제기하는 위협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자 북한의 불법적 대량살상무기로 인한 위협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인도태평양과 그 너머의 평화와 안보를 뒤흔드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에 추가 도발을 자제하고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대화에 참여할 것을 촉구했다"며 "인도태평양 지역의 조약 동맹인 일본, 한국에 대한 미국의 공약은 철통같다"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목표인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한 실용적인 조치들을 취하는데 있어 한국, 일본과 계속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아가 "북한의 노골적인 안보리 결의안 위반에 대해 북한에 계속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미국이 최근 몇 주간 북한에 대해 여러 제재 조치를 취했고 안보리도 긴급하게 이 문제를 다뤘다"고 말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궁극적인 목표를 달성하고 안보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진지하고 계속적인 외교에 관여할 지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북한에 달렸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그간 북한에 계속 조건 없는 대화를 제안했고 미사일 발사 와중에도 이 같은 입장을 거듭 밝힌 점을 언급하면서 ‘대북 적대적 의사‘ 없이 ’외교적 접근법’을 통한 대화를 중시한다는 점을 강조한 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