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설 마치자 미 의원들의 기립 박수 받은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바이든에게 '세계의 지도자, 평화의 지도자 되어달라' 요청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사진 로이터)
16일(현지시각)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미 의회 연설에서 러시아의 침공으로부터 미국이 우크라이나를 보호해줄 것을 부탁하는 염원을 전달했다. 그러면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도 '평화의 지도자'가 되어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 의회 의원들과 화상으로 대면한 자리에서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의 공역을 수천 명의 죽음으로 물들이고 있다"고 주장하며 주요 도시가 파괴된 현장을 담은 영상과 함께 "우크라이나의 공역을 지켜달라"며 연설을 마무리했다.
연설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공역에 대한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할 것임을 주장하며 러시아의 침공에 대항하기 위한 전투기와 방어 체계를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러시아에 대한 더욱 많은 제재를 부과할 것을 부탁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연설 도중 "현재 우크라이나는 전 유럽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경험해보지 못한 가장 끔직한 공포를 경험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우크라이나의 국운(國運)이 달린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구하기 위해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하는 것이 지나친 일일까요?"라고 물으며 연신 이어지는 러시아군의 포격 속에서도 "키이우는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에게 "세계의 지도자가 되어주길 바란다"며 "세계의 지도자가 되는 것은 평화의 지도자가 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이날 연설에서 1941년 일본 인주만 공습과 2001년 알카에다 테러 사건, 그리고 1963년 마틴 루터 킹 박사의 명연설 등 미국 역사의 주요 부분들을 언급한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 의원들의 기립 박수를 받기도 했다.
<로이터 제공>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 의회 의원들과 화상으로 대면한 자리에서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의 공역을 수천 명의 죽음으로 물들이고 있다"고 주장하며 주요 도시가 파괴된 현장을 담은 영상과 함께 "우크라이나의 공역을 지켜달라"며 연설을 마무리했다.
연설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공역에 대한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할 것임을 주장하며 러시아의 침공에 대항하기 위한 전투기와 방어 체계를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러시아에 대한 더욱 많은 제재를 부과할 것을 부탁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연설 도중 "현재 우크라이나는 전 유럽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경험해보지 못한 가장 끔직한 공포를 경험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우크라이나의 국운(國運)이 달린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구하기 위해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하는 것이 지나친 일일까요?"라고 물으며 연신 이어지는 러시아군의 포격 속에서도 "키이우는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에게 "세계의 지도자가 되어주길 바란다"며 "세계의 지도자가 되는 것은 평화의 지도자가 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이날 연설에서 1941년 일본 인주만 공습과 2001년 알카에다 테러 사건, 그리고 1963년 마틴 루터 킹 박사의 명연설 등 미국 역사의 주요 부분들을 언급한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 의원들의 기립 박수를 받기도 했다.
<로이터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