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경우 GS건설의 브랜드인 자이 아파트가 연이어 들어서면서 자연스레 브랜드 타운이 형성됐는데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009년 입주한 '반포자이'(3410가구)는 지난해 10월 전용면적 84㎡가 36억 ,000만원(21층)에 팔려 2020년 같은달 거래된 28억 5000만원(26층)대비 8억원 이상 올랐다. 단지 인근에는 '신반포자이'(607가구), '반포센트럴자이'(757가구), '신반포메이플자이'(3307가구, 예정) 등이 브랜드 타운을 이룬다.
분양 시장에서도 경쟁률이 높은 편으로 업계에 의하면 지난 1월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분양된 '더샵 송도아크베이'는 1순위에서 486가구 모집에 2만 2848명이 몰리며 평균 47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송도국제도시는 지속적으로 '더샵' 브랜드 공급이 이어진 지역이다.
업계 관계자는 "브랜드 타운은 아파트 상품성, 인지도, 규모의 경제면에서도 유리한데 대규모 타운을 이뤄 편의시설이나 상업시설 이용 수요가 확보돼 생활인프라 조성이 빠른 편"이라면서 "준공 시기가 다르더라도 인접한 곳에 짓는 브랜드 타운은 단지 외관 및 조경 등에서 통일화돼 동일 단지 같은 느낌을 주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화성비봉 예미지 센트럴에듀 조감도. 사진=금성백조건설
경기 화성시 비봉지구에는 예미지 브랜드 타운이 조성된다. 화성 비봉지구는 경기도 화성시 비봉면 삼화리, 구포리 일원 약 86만㎡ 부지에 7088가구(공동주택 6816가구), 약 1만 6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조성될 공공택지지구다.
금성백조건설은 '화성비봉 예미지 센트럴에듀'를 이달 말 선보일 계획이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5층, 10개동, 전용면적 76·84㎡, 전체 917가구 규모다. 향후 공급되는 '화성비봉 예미지 2차(530가구)'와 브랜드 타운을 이루게 된다. 단지 옆으로 유치원과 초등학교 용지가 위치하며 도보권에 중학교가 예정됐다. 단지 뒤로는 근린공원이 위치한다.
강원 주문진읍에는 삼부르네상스 브랜드 타운이 지어진다. 삼부토건은 '주문진 삼부르네상스 오션포레'를 이달 공급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난해 입주한 인근 '주문진 삼부르네상스(214가구)'와 함께 모두 448가구의 삼부르네상스 브랜드 타운을 형성한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0층, 3개동, 전용면적 73~84㎡, 전체 234가구 규모로 공급될 예정이다. 대부분의 주택형이 남향 위주로 배치되며 판상형·4베이 구조로 설계됐다. 옆으로 근린공원이 위치하며 중간층 이상에선 동해바다 조망권(일부가구 제외)을 확보한다. 단지 서측은 오대산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