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소유자 919만→1384만명...개인 99.2%
삼성전자 주주 전년比 90% 급증
강남구 50대 남자가 가장 많이 보유
◆…17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지난해 국내 상장사 투자자가 1384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주식을 소유한 투자자가 561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한국예탁결제원이 17일 발표한 ‘2021년 12월 결산 상장법인 주식 소유자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결산 상장법인 2426사의 소유자는 약 1384만명으로 전년(919만명) 대비 50.6% 증가했다.
이중 개인 소유자가 1374만명으로 전체의 99.2%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법인 소유자 3.9만법인(0.3%), 외국인 소유자 3.1만명(법인)(0.2%) 순이었다.
1인당 평균 소유 종목은 5.96종목으로 전년 대비 13.7% 증가했다. 그러나 1인당 평균 소유주식 수는 7747주로 전년 대비 28.1% 감소했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796개사의 소유자 수가 1234만명으로 전년대비 57.4% 증가했다.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 1502개사의 소유자 수도 791만명으로 전년대비 45.7% 늘었다.
◆…예탁결제원 제공
주주가 가장 많은 상장사는 삼성전자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주주는 전년(295만8682명)보다 89.8% 증가한 561만4490명으로 집계됐다. 뒤이어 카카오(191만8321명), 현대자동차(117만8677명) 순이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소유자 수가 29만4160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인터파크(29만439명), 카카오게임즈(26만590명)가 뒤를 이었다.
거주지·성별·연령대별로는 서울 강남구에 거주하는 50대 남자가 11억8095주로 주식을 가장 많이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는 강남구 60대 남자(9억3338주), 강남구 40대 남자(7억4413주)가 뒤를 이었다.
◆…예탁결제원 제공
